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똥게지만 방귀 얘기좀 쓸게요
게시물ID : poop_11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먹뛰
추천 : 2
조회수 : 3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9 22:10:32
어제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길이었어요.
마침 자리가 있어서 지하철 의자 제일 끝 자리 기둥있는 쪽에 앉았죠.
앉아있는데 기둥 옆(문쪽)에 서있는 여자분이 기대면서 자꾸 제 팔에 닿는거에요.
그래서 편히 기대시라고 어깨를 움추려서 앉아 있었어요.

그랬더니 그 여자분은 이제 편하게 기대어 가더라고요.
저야 뭐 앉아있으니 좀 움츠리고 있으면 어때요...

근데 말이죠.. 너무 편하게 기대셨나봐요...
갑자기 방귀를 굵은 저음으로 푸쉬~~~ 뀌더니 똥방구 냄새가 스멀스멀 나는거에요.
분명히 치킨이었어요. 양념치킨이요
제가 양념치킨 먹고 끼는 방귀냄새랑 똑같았어요.

참기가 힘들었어요. 제 옆에 앉아계신 아주머니가 저를 쳐다 보더라고요.
저는 범인이 아니라는듯 손바닥으로 코와 입을 막았어요.
서있는 여자분은 미동도 안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다음 역에 도착해서 문이 열렸어요. 다행히 제가 앉아있는 쪽 문이 열렸어요.
문이 열리면서 살짝 바람이 불고 냄새는 날아갔어요.
아 이제 살았구나.

라고 생각한것도 잠시 다시 방귀냄새가 났어요.
아까처럼 한방에 강력하게 뿜어져 나오는게 아니고 스멀스멀 올라오는걸 보니
아직 옷 안에서 가스가 다 안빠져서 조금씩 가스가 밖으로 새나가며 나는 냄새 같았어요.

여러분
지하철 기둥에 엉덩이를 의자쪽으로 기대고 있을때는 앉아있는 사람을 생각해 몸을 틀어 방귀를 낍시다.
아니면 문이 열렸을때 잽싸게 뀌어주세요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