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상위 성적에 낙서를 좋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과거 고등학교 2학년때 그림공부를 하고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다가 혼난이후부턴
미술전공은 꿈도꾸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고삼입시를치루고 서울로 학원을 다니며 재수를 하고
부모님께 졸라서 동네 만화학원에서 2달간 그림을 배웠습니다
인체를 배우고 구도를 배우고..무언가를 배우며 즐거웠던적은 태어나 처음이었습니다
자발적으로 더 배우고싶어 파고든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걸 왜 이제서야 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어태껏 공부만했던 21살...입시미술을 시작하기엔 늦었다면 늦은 나이지만 한번 해보려 합니다.
가족 모두가 반대하고 친구들도 실패할까 염려하지만 지금이라도 해보려 합니다 

이제 저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