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였을 때 가족끼리 애기봉이였나 강화도였나 암튼 드라이브 간 적이있는데
길을 잘못 들어버려서 모르고 어떤 부대 입구 앞으로 간거에요. 어차피 차를 돌려야 하니까 입구 앞까지 갔고,
보초서는 군인오빠가 다가오더니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해서
아버지가 "길을 잘못들어서 차를 돌려서 나갈거에요" 했더니
그 군인오빠가 차에서 물러나며 씽끗 미소를 짓고 머리에 손을올리고 경례를 하는거에요.
와 그 미소......너무 두근두근거리고 아직도 잊혀지질 않네요.
계속 차안에서 엄마한테 "그 군인오빠 멋있어. 너무 멋있어." 호들갑을 떨었다는ㅋㅋㅋㅋ
그 뒤로 군인에 대한 로망이 생겼는데
막상 성인되고 보니 곰신해보기는 커녕
직업군인인 분들이 제 주변에는 친한 남사친 한 명 빼고는 없네영ㅠㅠㅠㅠ
지금은 군인이 군인오빠가 아니고 군인동생이 되어있는 나이인데ㅠㅠ
몇년만 있으면 군인조카가 될꺼에요..............
하 군인이랑 연애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