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31일 아파트 앞 나무 위에 고양이 한마리를 보았다.
점이 있어 점돌이나 점순이로 부르기로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점순이였다.
이때부터 점순이의 갑질이 시작되었다.
먹을 것을 내놓아라!!
호기심에 참치를 하나 주었다.
그때부터 아파트 파티오 난간을 차지했다.
스트레칭의 진수를 보여주마!!
문을 여니 현관문을 배개삼아 낮잠 삼매경이다..
지붕위에서 손씻고...
거실로 침입해서 비어디를 사냥 시도!!!!!!!!!!!
십년 감수한 비어디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아내와 나는 점순이가 임신한 것을 알게되었다. 그리고 점순이는 출산을 하고....
엄마가 되었다.
엄마가 되고나서 귀가 커졌나? 점순이 귀는 당나귀귀귀귀....
새끼들을 입양보낸 후에도 점순이는 지붕위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