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잊지 않겠다고
게시물ID : sewol_45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가리안
추천 : 4
조회수 : 1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0 09:59:14
다짐하다가도
 
꽃 피는 거 보고 또 지는 거 보고
 
바람 불고 비 오고 또 그치고
 
하는 거 보다가 문득
 
노란 물결을 깜빡 잊어버릴 때가 잦아집니다
 
나이 먹어서라는 번명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부끄러움이
 
왈칵 밀려듭니다
 
아침에 여기 들어오고서야 400일 째라는 것 알았습니다
 
생지옥 속에서 400백일을 맞고있는 유족들께
 
유족이라도 되고 싶다는 유황불 속의 저분들께
 
이 무정 세월
 
마감하는 날 정말 한 시라도 빨리 오게 되기를
 
빌고 빕니다
 
(무사하다고 믿고 살아가는 내 일상이 너무나 미안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