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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13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29qZ
추천 : 4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2/25 03:47:34
요즘 기분이 그러네요...
그래도 전보다는 감정 기복이 덜해진 것 같기는 하네요.
그래도 좋아하게 된 언니가 있어줘서... 멀어서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매일 톡이랑 전화라도 할수있어서...
근데 왜 아직도 자꾸 우울한 생각이 들까요...
나이도 28인데 하는일도 없고. 돈은 커녕 집에 카드빚만 늘어가네요.
머리도 나쁘고 힘도 없어요. 게다가 눈도 짝짝이에 복시에 척추도 휘고.
고관절에도 문제있고 소화기관 발달부족인지 뭔지 선천적으로 장기능에 장애...
기면증까지... 내가 왜사는지조차 잘 모르겠네요...
어차피 남들한테 말해봐도 다들 그러고 산다라던지 밤에는 그런생각이 자주 드는거라던지... 한
그런소리 듣다보니 어디가서 말하기도 힘드네요... 무시만 당하는걸...
내가 왜 남들 생각을 해야하나요? 나도 사는거 힘든데.
내가 사는 오늘은 누가 그렇게 살고싶어하던 내일인데 뭐 어쩌란건가요.
나같은 쓰레기는 그냥 살아있는것만으로 감사하라는 건가요...
나도 여자에요...
어쩌다보니 좋아하게 된 사람이 같은 여자이지만, 나도 여자에요. 예전부터.
태어날때부터 여자라구요.
근데 왜 내가 머리기른다고 뭐라고 하나요. 귀걸이한다고 뭐라고 하나요. 대체 왜...
나도 여자라고요... 몸이 이렇게 태어나서. 치마도 못입고 화장도 못하고 하는 기분을 당신들이 알아?
밖에서 화장실 이용하게될때, 남자화장실을 가는 내 수치심, 상상이나 해봤어?
씻을때나 생리현상... 이 끔찍한 몸을 봐야하는 고통. 니들이 알아?
내가 이런데 어떻게 남일따위 신경을 쓰나요.
그냥 이럴거면. 아예 남자로 태어났으면. 아니면 나도 제대로. 원래 성별을 가지고 여자몸으로 태어났으면...
답을 못찾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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