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듯 하더니 어느새 승패 균형을 맞췄다.
KIA 타이거즈는 16일 현재 52승52패, 승률 5할을 기록하고 있다.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5연패에 빠져 한때 5할 승률에서 '-7게임'까지 떨어졌다. 전반기 내내 들쭉날쭉했으나, 5할 승률 안팎에서 버텨냈다. 하지만 추락을 받아들여야할 시점이 온 것처럼 보였다. 반등에 필요한 전력 보강 요인이 별로 없었다. 5위 싸움의 동력을 잃어버리고 주저앉을 것 같았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해도 박수를 받을만했다. 김기태 감독 체제하에 리빌딩을 계획했던 시즌이 아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