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으로 말 다 했죠...
시작은 1랭 3줄 잡세공 악세에 크샷 3렙을 띄울려고 고세공 2뭉을 산 것이었습니다.
2뭉으로 돌리던 중 야금술 성공 3렙도 떴는데, 그냥 무시하고 갈았거든요... 그러다가 한 3뭉째에 매그넘 3렙이 뜨고 더이상 갈면 큰일날 것 같아서 멈췄어요...
그리고 고세공이 2뭉이 남길래, 어디 쓸지 고민하다가 계륵인 크샷 17렙 모자에 돌리기로 하였습니다.(진짜 내가 미쳤지) 근데 1랭 세공을 제가 별로 안해봐서 그런지... 크샷 옵션 자체가 진짜 엄청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5뭉 더 사서 18개정도 남겨두고 크샷범위 20렙을 띄웠습니다. 진짜 다행이죠..ㅠㅠ
여기서 끝냈어야 했는데... 고세공이 두뭉이 남았네? 싶었던 저는 이걸 팔 생각을 안하고 바로 2/4속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2랭 구원활에 발라보기로 합니다. 그러고 거짓말처럼 속성따위는 뜨지 않았고 2뭉을 더 질러서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4속이 떠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네 저는 어제 이렇게 삼십분만에 고세공 12만원어치를 질렀습니다... 제 생활비가 부족할때 쓰려고 남겨둔 돈이었는데 32 -> 20 으로 줄었네요...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제 자신한테 너무 부끄러워서 과제고 스터디고 뭐고 다 때려치고 어제 9시부터 지금까지 잠을 퍼질러 잤습니다...
사실 마비노기 과금유저라, 마비노기 하느라 놀러다니지 않은 걸 기회비용이라 생각하고 과금을 팍팍 하긴 했습니다. 1월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거의 60만원은 족히 썼을 거에요.. 사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 수중에 돈이 없으면 그냥 현금술 해서 지르는게 일상이었거든요ㅠㅠㅠ..
근데 이렇다보니 처음에는 1-2만원 과금도 고민 끝에 지르곤 했는데 지금은 4-5만원도 아무렇지 않게 지르곤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뭐 돈을 많이 버는 직장인도 아니고, 과외 뛰어 생활비 벌어먹는 평범한 대학생인데요...
그래서 저는 이제 이번 학기가 끝날 때까지 마비노기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ㅠㅠ(염앰 받을 때 빼구요,, 프플팩까지 또 질렀거든요...하하ㅠ) 지금도 사실 너무 하고 싶은데, 이런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의 차원으로 잠시 접을 거에요ㅠㅠ
저 이런 심각한 낭비벽 어쩌면 좋죠..? 차마 절 아는 현실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하지는 못하겠어요... 해결책, 따끔한 말 모두 달게 받아들이겠습니다...ㅠㅠ 그리고 잠시 현게 타서 과제도 스터디도 셤공부도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습니다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