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정은 한국인들이 만든 모든 행정기구와 그 활동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요인들은 개인 자격으로 귀국해야 했으며, 인민공화국이나 지방인민위원회 활동은 커다란 지장을 받았다" ⇒미군정을 자주민족국가 수립의 최대 방해세력으로 묘사함. △"미군은 자신들이 실시하는 군정만이 유일한 정부임을 거듭 확인하였다...... 한편 소련군은 북한 주민들이 세운 건국준비위원회를 대부분 인정하였다. 그리고 함께 들어온 김일성이 북한에서 실권을 장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였다" ⇒미군을 억압적 점령군, 소련군을 순수한 조력자(원조자)로 묘사함. △"역사의 현장 : 일장기가 내려진 자리에 성조기가 올라가다" ⇒일본이 미국으로만 바뀌었을 뿐 식민지배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음을 암시함. △6.25전쟁과 관련, '남침'이라는 표현 대신 '군사적 충돌'로 정의, 북한 황해도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반 김일성 투쟁'에 대한 설명은 생략한 채 "지리산을 비롯한 남한 곳곳에서 북한을 지지하는 무장 유격대의 활동이 계속되었다"고 기술 ⇒북한이 민중의 지지를 받는 정부였음을 암시함. △광복후 남북 역사를 요약하는 <주요 연표>에서 남한의 경우, 4.19 혁명(1960) →5.16군사정변(1961)→한일협정(1965)→10월 유신(1972)→5.18 민주화운동(1980)→ 6월 민주항쟁(1987)을, 북한의 경우, 7.4 남북공동성명(1972)→남북 고향방문단 상호 교류(1985)→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및 남북 기본합의서 채택(80년대 후반~90년대 중반) →KEDO, 북한 신포에 경수로 착공(1997)→남북정상회담(2000년)을 소개 ⇒남한은 매우 부정적으로 묘사한 반면, 북한을 우호적으로 묘사하고 있음이 극명히 드러남. △"천리마 운동이란 천리마를 탄 기세로 사회주의 건설에서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북한 주민의 노동력을 최대한으로 동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중의 열정을 끌어내기 위해 시행된 천리마 운동은 1950년대 후반과 1960년대 전반에 걸쳐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북한주민의 노동력을 강제로 동원한 노동착취 수단인 천리마 운동을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자발적 운동으로 미화함. △"힘겨운 국방비 지출로 경제에 투자할 자본의 확보가 어려웠고......북한은 이러한 경제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군대를 건설 현장에 투입하고, 남한에 대해 지속적으로 군비 축소를 제의하였다" ⇒군비경쟁을 부추김으로써 북한의 경제 발전을 가로막는 세력이 남한이었다라는 논조임. △"실제 대기업의 계열 기업수는 수십개에 달하며, 문어발은 8개에 지나지 않으니, '문어발'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셈이다......정치와 긴밀한 결탁에 따른 특혜 조치에 힘입은 것이었다" ⇒경제발전에 기여했던 긍정적 영향을 완전히 배제한 채 재벌의 부정적 단면만 집중 부각시킴.
-------------------------------------------------------------------------------------- 무슨생각으로 읽으면 저게 친북으로 느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