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저희가 키우기로 했답니다-0-;
리빙박스 사다가 뚜껑에 네모로 구멍뚫고 석쇠구이판으로 메꿔주고..;
톱밥 사다 깔아주고 사료 사다 먹이구.. 첨에 계란흰자랑 오이,당근 같은것만 줬더니 변이 녹색에 물똥(?) 같아서
바로 사료 구해다 먹였더니 다행스럽게도 이쁜똥으로 ...ㅎ.ㅎ;;
될 수 있는한 못만지게 하려고 하는데도 따님이 자꾸 안아주고 싶다고해서.. 하루에 10분정도 리빙박스 밖으로 외출시켜주는데
와... 정말 똥을 어마어마 하게 싸네요;; 10분 안밖인데도 모녀가 쫒아 다니면서 시중드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엄마 여기 또치 똥"
"엄마 여기여기 똥"
"엄마 똥!"
"똥!!!!"
어어어어~ ㅠㅠ
평소 뒷발로 몸을 너무 긁길래.. 유기되어있었던 아이라.. 혹시 진드기가 있나 싶기도 해서 병원에 데려가봤어요
귀 안쪽, 귀 뒤쪽, 피부 구석구석 봐주시더니 양호하다고 하시네요 ㅎ.ㅎ;; 따님이 만질 때 마다 찝찝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조금 안심되는 기분 ㅎ.ㅎ 레볼루션 처방까지 받고 왔어요
아 그리고 저번에 마*석님이 리플에 거품얘기를 하셨는데.. 오늘 병원가서 처음 봤어요
집에서는 완전 시크하고 먹고 자고 싸기만 하는 녀석이.. 병원가서 의사선생님 손 보자마자 계속 핥고, 한번 물기도 하고 입에 게거품을..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약간 흥분상태로 보이더라구요.. 집에선 엄청 얌전한데 조금 신기...
아무튼 저번에 조언주셨던 마*석 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너무 많은 도움 됐어요 ^^
p.s. 아 고슴도치 키우시는 분들께 여쭤보고 싶은게 하나 더 있는데..
밀웜인가는 근처에서 구하기 힘드네요 대형마트에도 없고 동물병원에도 없고...보통 쇼핑몰에서 구입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