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집에서 동파육 정도는 만들어 먹잖아요?
불금이고 해서 시작해 봤습니다.
요즘 돼지고기값이 너무 고공세라 수입 냉동오겹살을 준비했습니다. 500g 짜리 네 덩어리
일단 실로 고기를 묶습니다. 저는 레시피가 시키는대로 합니다. 착하니까요.
그리고 덩어리를 각각 1분씩 팬에 기름을 치고 구워냅니다.
다만 너무 바빠서 팬에 굽는 사진은 없습니다. 이제 졸여야겠지요.
청주 10큰술, 간장 5큰술, 설탕 5큰술, 소금 3 티스푼, 이금기굴소스 두큰술 반 입니다.
옆 화구에서는 청경채가 데쳐집니다.
데친 청경채는 식은 후 냉장고로 갑니다. 물을 버리지 않습니다. 나중에 쓰임새가 있어요.
실에 묶은 고기는 살과 비계가 떨어지지 않은 채로 점차 쫄아듭니다. 약 30분 경과 후의 모습이죠.
찜기에 깻잎을 깔아줍니다. 찜기 바닥에 물은 아까 그 청경채 삶은 물입니다.
정확하게 90분을 쫀 고기를 이제 찜기로 옮기겠습니다. 간장과 소금 그리고 소스가 베어 들어서 조금 거무스름 합니다.
마늘 튀김도 하면 좋습니다. 저는 마늘성애자니까요. 기름은 아까 돼지고기들이 있던 그 기름입니다.
튀긴 마늘은 언제나 정답이죠.
실을 끊고 이제는 썰어 줍니다.
넥서스 7, 튀긴 마늘, 넥서스 5, 겨자소스, 차가운 청경채, 와인이 보입니다.
와구 와구 먹는거죠. 불금이 달래 불금 이겠습니까?
저는 독일에 한 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