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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두시에 라볶이 만들기
게시물ID : cook_101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인의삶
추천 : 15
조회수 : 1685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4/07/05 00:47:45
 
 
밤 열두시가 다되가는데 배가 고프다
 
떡볶이가 급땡겨서 근처 편의점 출동
 
재료들을 대충 공수해옴
 
편의점에서 구할수있었던 재료는 다음과 같다
 
 
20140704_232043.jpg
 
 
컵라면을 산 이유는 봉지라면 하나는 너무 많을것같아서......
 
 
 
 
20140704_232150.jpg
 
떡을 불릴 시간이 없으므로 떡을 한번 데쳐줄 물을 준비
 
 
 
20140704_232154.jpg
 
 
양념장을 만들고 떡볶이를 할 냄비도 하나 준비
 
물은 대충 라면 하나 끓일때 양으로 넣었음
 
 
20140704_232346.jpg
 
 
양념장은 이렇게 섞어볼거임
 
2 : 2 : 2
 
개량은 아빠숟갈
 
누군가 갈비양념따위를 넣으면 맛있다고 해서 냉장고에 있길래 꺼내봄
 
누군가 고추장을 안넣고 고운 고춧가루를 쓰면 밖에서 파는 맛이 난다고해서 써봄
 
 
20140704_232621.jpg
 
 
어묵을 자를거임 20등분! 왜냐구요? 내가 20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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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을 데칠 물이 끓으면
 
 
 
20140704_232654.jpg
 
 
떡을 과감히 투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뭔가 이상한데? 바.....방부제도 같이 넣었잖아?ㅋ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세상에.jpg
 
 
그리고 작성자는 죽었다고 한다......
 
 
 
 
 
 
 
 
 
 
 
 
 
 
 
 
 
 
 
 
 
는 아니고 당황하지 않고 손으로 빼내면 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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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된 물의 색이 그럴싸하다
 
20140704_233134.jpg
 
다른 재료들을 준비하려는 사이 물이 끓어 넘치기 일보직전이 됨
 
 
황급히 불을 끄고 성난 떡들을 찬물에 달래줌
 
 
20140704_233304.jpg
 
투명하게 잘 데쳐진 귀요미 떡들 ㅎㅎㅎ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서로 들러붙지말라고 참기름에 무쳐둠
 
 
20140704_233601.jpg


양파도 썰어 준비함 대파는 귀찮아서 안씀 ㅋ 갠적으로 양파 특유의 단맛이 좋아서 떡볶이에 꼭 넣음
 
양파나 마늘 대파 당근 등등 여러분의 취향도 존중함
 
 
 
20140704_233609.jpg
 
 
양념장이 끓기 시작 ㅎㅎㅎ
 
빨리 간이 배야하므로 떡부터 먼저 넣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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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이 단계에서 맛을 한번 봐봤음
 
ㅎㅎㅎ
 
ㅎ...
 
 
ㅎ?
 
 
 
 
 
 
뿜었다.jpg
 
 
이게 머여 시발
 
 
양잿물을 먹는다면 이런맛일까?
 
 
20140704_234048.jpg
 
 
 
맛은 나중에 다시 고치도록 하고 일단 떡과 함께 양념장을 끓여줌
 
 
 
20140704_234107.jpg
 
 
떡이 어느정도 익으면 어묵과 라면사리 투척 ㅎ
 
 
20140704_234135.jpg
 
 
생각해보니 3분이면 컵라면은 익는다는 생각에 다급해서 양파도 투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조가 눈에 보인다.... 아니야 나에겐 아직 이게 남아있어
 
 
20140704_232233.jpg
 
 
는 라면 스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은  뭔가 그럴듯해보이는 레시피를 보고있다고 생각했겠지만 함정이 숨어있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이 악마의 가루를 사용하지않으려고 간장 1숟갈+ 설탕1숟갈을 첨가한뒤 맛을 보았지만
 
결과는...
 
 
 
 
 
 
 
 
 
 
 
 
 
 
뿜었다.jpg
 
 
 
 
 
이게 뭐여 시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자꾸 양잿물 맛이 나는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40704_234303.jpg
 
미안하다 내 몸아....오늘도 라면스프를 피할길이 없구나.....
 
 
 
 
20140704_234636.jpg
 
 
그리하여 완성된 라볶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심심해서 깨도 뿌림ㅋ 인생이 충분히 재밌으신분들은 안뿌려도됨 ㅎ
 
 
 
20140704_234834.jpg




떨어져 나온 깨 하나는 애교
 
 
어묵은 몇개고 떡은 몇개인지 맞추는 사람 내가 뽀뽀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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