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도둑질을 일삼는 저는 프게 눈팅이 업무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심심풀이 코딩문제를 올려주시는 분도 있고 고민글을 올리시는 분도 있고,
다양한 글이 올라와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개발이라는 일이 끝없는 학습과 탐구를 필요로 하는 특성을 가지다 보니 질문글도 심심치않게 봅니다.
답변도 대부분 금방금방 달리더라구요.
제가 주업무(눈팅)를 벗어나 이런 글을 올리는 이유는
간혹가다가, 간단한건데 이것 좀 봐주세요 라는 글이나
쉬운건데 잘 이해가 안되네요 라는 글들을 봅니다.
읽어보면 진짜 간단하고 쉬운 것들이 대부분이죠.
물론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겠지만,
개발자라고 쓰고도 장작이라고 읽히는 제가 봐도 정말 어렵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다시 말하면 구글에 주요 키워드만 몇개 쳐서 검색해도 바로 답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이죠.
물론 개발에 막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그게 검색 한번에 답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 자체를 모를 수 있습니다.
그런 질문을 올리는 것에 불만을 가지는 것은 아니고요..
다만 그 문제가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아마)귀찮아서 소스나 로그를 복붙, 또는 그것도 없이 설명 조금 써놓고
간단한 문제니 해결해달라는 식의 글이 불편하다는 얘기지요.
(덧붙이자면 전 개발자의 필수 덕목이 '검색의 생활화'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제가 너무 못된건가요?
다른 프게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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