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살 코숏 둘을 모시고 있는 5개월차 집사입니다.
그동안 냥님들의 식탐 때문에 제한 급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하루 한 컵이 적당량이라고 하시길래 쭉 그렇게 급식하고 있었는데요...
항상 급식 하기 무섭게 흡입하셔서 혹시나 양이 적은가 잠시 고민했지만, 몸무게는 착실하게 늘어나고 계십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적정 무게를 초과했으니 주의 하라고 하셨죠.)
첫 날 '쇽' 하고 들어갔던 쇼파 밑은.... 이게 구겨져야 겨우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올 때 둘이 같이 들어가서 데려왔던 이동장은... 이제 한 몸 들어가기에도 비좁아졌습니다...
뚱냥이가 되는건 괜찮은데,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려다가 발각되어 더이상 두고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부터 자율 급식을 시작했는데요...
하루 식사로 두 컵 반 분량을 꿀꺽하십니다...
자율 급식 이후로는 다른 음식에 별 관심을 안보이셔서 다행이긴 한데,
한 컵씩만 먹어도 몸무게가 끝 없이 상승하시던 분들이 그 2.5배씩을 소화하시니 이젠 비만이 될까 걱정이 되네요. (간사한 집사 마음)
혹시나 산책이라도 하실까 싶어 몸 줄을 하나 장만해봤지만 현관 밖은 쳐다도 안보시는 일반 고양이 시라...
이렇게 드셔도 괜찮은건지 질문 올려봅니다.
마지막은 자율급식 첫 날 의아한 눈으로 집사를 바라보시던 냥님들 사진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