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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K 딕은 닥추!
게시물ID : readers_198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닥터회색
추천 : 1
조회수 : 118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5/20 16:23:06
일단 오유에 와서 처음 쓰는 글입니다만, 이상하게 필립 K 딕에 대한 글이 없어서 딕 선생 닥추하러 왔습니다.


필립 K 딕은 닥추입니다. "대체 무슨 작품이요?" 라고 물으신다면 그냥 국내에 전집 나왔으니까 지르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만큼 필립 K 딕 소설은 실패가 없습니다. 이 사람이 가장 흑역사 시절조차 글 하나만큼은 흑역사 시절의 상황임에도 정말 잘 썼습니다.

사람이 맛이 가서 '주해서'라는 예언서를 쓰질 않나....뉴웨이브 풍의 사이비 종교에 빠지질 않나....그런 상황이었는데

당시 쓴 발리스 삼부작은.....훌륭한 소설입니다. 물론 1부인 발리스는 자기가 쓴 주해서의 해설서에 가깝지만...소설로써 문제가 있느냐 물어보면 그건 어니거든요.....


2부인 성스러운 침입은 그노시즘과 삼위일체 그리고 고난과 구원의 문제를 탐구한 작품으로 훌륭한 종교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고 추천할 수 있습니다.

흑역사 시절 가장 추천하는 작품이랄까요....



필립 K 딕이 워낙 블레이드 러너 원작자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영화만 보고 원전인 소설들을 안읽어 보신 분도 있을겁니다만....


딕의 소설은 버릴 것 없는 명작들이니 한번 전질을 다 지르는 건 추천할만한 사치라고 생각됩니다....


뭐랄까 좀 두서없이 말했는데 


결론은 필립 K 딕 소설 전채 다 읽으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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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19:29:07추천 0
필립 K  딕 걸작선 세트 표지 디자인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눈이 갔던 기억이 있어요.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글을 보니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
댓글 0개 ▲
2015-05-20 20:09:47추천 0
이 작가분의 <작년을 기다리며>라는 책은 읽다가 루즈하다고 느껴져서 도중에 하차했는데..이책 어떤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SF나 디스토피아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거장이라고 불리는 이분 소설은 아직 읽어보지 않았네요ㅎㅎ
위 작가분의 작품이 문체는 그다지 세련되지 않지만  철학적인 메세지가 굉장히 강렬하다고 들은 기억이 있는디..
전 책을 고를때 주제를 이야기 하는 방식과 탄탄하고 짜임새있는 스토리를 일순위로 보고,특히 SF장르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갖추고 있는지
보는데,혹시 이 작가분의 책이 위에 나열해놓은 제 취향에 맞는지 알수 있을까요?(나이먹으니까 눈만 더럽게 높아져서ㅠ)
감사합니다.
같은 장르 좋아하시는 분 보니 정말 반갑네요ㅎㅎ
댓글 0개 ▲
2015-05-20 20:45:23추천 0
치킨맛 포도님// 물론 문장력이 넘치는 작가는 아니라서 루즈한 느낌은 있을 수 있습니다만 플롯과 복선회수는 가히 신급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디스토피아나 인간의 고뇌와 고통이 넘치는 코스믹 호러 SF를 원하신다면 진짜 닥추입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존재론적인 질문부터 시작해서 지금이것은 내가 꾸는 꿈속의 일인가 누군가의 꿈속의 일인가? 미래는 운명론적인 결과로 우리는 뒤짓각인가 이런 질문들이 정말 짜임새 있게 잘 되어있습니다. SF 그랜드마스터들이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세계를 만들었다면 필립 k 딕 선생은 동양철학의 악몽 버전의 작품들이 주지요......
개인적으론 유빅,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라고 경찰관이 말했다. 라던지.... 루주하시다고 했던 작년을 기다리며도 훌륭했습니다.
그리고 성스러운 침입은 꼭 보세요.....
뭐 필립의 소설은 전부 개인적으론 닥추긴 합니다만....
댓글 0개 ▲
2015-05-20 20:49:26추천 0
1추천 감사합니다!!ㅎㅎ
댓글 0개 ▲
[본인삭제]잘될거야!
2015-05-20 22:32:38추천 0
댓글 0개 ▲
2015-05-21 00:13:54추천 0
여유있을 때 한번 쫙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전 <높은 성의 사내> 즐겁게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
댓글 0개 ▲
2015-05-21 01:26:18추천 0
키위키울래님// 명작이죠. 진짜 대체역사물의 대작 아니겠습니까....드라마화도 된다던데....파일럿은 이미 떴고....그리고 오리엔탈리즘이 좀 심하긴 하지만 작가 개인이 가진 편견이 만들어낸 오류기도 해서....
댓글 0개 ▲
2015-05-22 19:10:45추천 0
시대를 바꿀 상상력을 보여주는 책들이죠.ㅎㅎ
진짜 단편 장편 가릴 것 없이 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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