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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860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탱글탱글곰곰이★
추천 : 12
조회수 : 984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5/20 18:35:45
안녕하세요 서울여대 재학생입니다. 총학생회와는 전혀 관계가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감히 제가 이런글을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몇가지 사실을 전해드리고자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이번 총학생회의 강제철거 문제는 누가봐도 비판당해야 바땅하며 재학생들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확실히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재학생조차도 현수막 강제철거에 대한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입니다.
총학생회는 실제로 노동자분들뿐만아닌 서울여대 학생들에게 강제철거에 대한 어떤 의견조사도 동의도 구하지 않았습니다.
즉, 서울여대 총학생회의 독단적인 결정이였다는 것입니다.
만약 의견조사를 했더라면 그것이 겨우 미관을 해친다는 이유였더라면 절대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서울여대 교내에는 노동자분들의 의견을 지지하는 대자보가 붙여졌었고 이에 찬성하는 학생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강제철거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총학생회는 이 사실을 페이스북에 업로드하였고 그제서야 학생들이 알게 된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이번 사건은 비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비판아닌 비난과 모욕으로 서울여대 학생들에게 잘못된 화살을 던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온 똑같은 학생들이며 똑같이 상처받는 사람일뿐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장 모범적이여야 할 총학생회가 잘못했다는 것은 재학생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며 재학생중 한명으로서 대신해서 진심으로 사과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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