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풀, 넵도적 등으로 유명한 도적입니다.
1. 도적 기본
도적 카드의 차별점은 [연계]라는 효과에 있다.
한 장만 낼 경우 코스트에 비해 미비한 효과지만 다른 카드를 쓴 후 적용되는 [연계] 효과까지 받는다면 코스트 대비 매우 우수한 효과로 변신하기 때문에 도적을 잘 쓰기 위해서는 이 연계를 얼마나 매끄럽게 활용하는가가 중요하다.
연계때문에 카드를 많이 쓰는 터라 손패가 금방 마르긴 하지만 [독칼][칼날 부채][전력질주] 등 쓸만한 드로우 주문과 그런 주문 코스트를 낮춰주는 [마음가짐]이란 존재 덕택에 금새 손패를 복구한다.
돌냥, 슈팅법사 등과 같이 순간적으로 뿜어내는 딜이 엄청나므로 도적 손패가 많고, 오래 잡고 있다면 본인 체력관리도 어느 정도 신경써야 한다.
2. 기름도적
[맹독][땜장이의 뾰족칼 기름] 등의 카드로 무기의 공격력을 올리고 [폭풍의 칼날]과 연계하여 필드 정리와 동시에 상대 명치를 가격하는 연계로 이득을 챙기는 형태.
[기습] [SI:7 요원] [맹독] 등을 활용하여 초반 필드 싸움을 버티면서 패를 모으고, [마음가짐]+[전력질주] 등으로 드로우를 땡기면서 이 동안 쌓인 필드의 하수인은 [폭풍의 칼날]을 활용하여 한순간에 정리하는 것이 주된 운영법.
초반 패가 잘 풀려서 필드를 내주지 않고 비등한 상황이거나 장악한 상황이라면 [보랏빛 여교사]와 주문 카드를 연계하여 토큰을 불려 필드를 굳히는 전략도 효과적이다.
필드 정리에 힘쓰다가도 한순간에 [땜장이의 뾰족칼 기름]과 [절개] 등의 주문을 활용하여 본체에 막대한 딜을 넣을 수 있는 덱이라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된다. 특히 [혼절시키기] 를 통해 강력한 하수인이나 까다로운 하수인을 치워 시간을 벌거나 킬을 노리기 때문에 도발벽을 세웠다 해서 안심할 순 없는 덱이다.
자기 손패와의 싸움이 강한 직업이라 잘 풀린 기름도적은 상성이 없을 정도로 강력하긴 하나 손패가 꼬이면 너무나 허무하게 지는 덱이기도 하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맹독][땜장이 뾰족칼 기름][절개][폭풍의 칼날] 등 강력한 주문들을 몇 장 남았는지 세두는게 좋다.
우선 자신의 덱 컨셉에 맞게 상황을 이끌어 나가되, [폭풍의 칼날]이 빠지기 전에는 무리해서 하수인을 깔아두기 보단 적당히 필드를 장악할 정도로 유지해서 필드가 쓸린 뒤에도 바로 필드 압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좋다.
기름도적의 경우 주문에 대한 의존이 크기 때문에 [로데브]만 꺼낼 수 있다면 단숨에 승기를 잡을 수 있다.
3. 말리도적
[타우릿산]을 통해 코스트를 낮추고, [말리고스]를 연계하여 엄청난 딜을 꽂아넣는 형태.
따로 분류해두긴 했지만 기름도적의 변형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체적인 운영법이나 상대법도 기름도적과 거의 동일하나 [타우릿산]이 나올 경우 [말리고스]와 연계되어 엄청난 딜이 들어올 수 있으므로 좀 더 템포를 높여서 빠르게 도적 체력을 깎는 것이 좋다.
4. 주문도적
한 시즌을 지배한 주문도적. 핵심이 되던 [가젯잔 경매인]이 너프(코스트 상승)되면서 사장되었으나 [타우릿산]이 나오면서 다시금 활용할 여지가 생겼다. [가젯잔 경매인]을 이용한 주문을 통한 필드 정리와 드로우를 동시에 해결하면서 게임을 끝내버리는 형태의 덱.
한 턴에 4-8장 가까이 드로우를 보면서 주문 쓰고 연계하고, 리로이 나와서 공격하고, 그림자 밟기로 데려가고, 다시 나와서 공격하는 등
혼자서 게임한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강력함을 지닌 덱이나 예전 주문도적은 5코스트부터 가젯잔을 내면서 드로우를 볼 수 있었던 반면
현재 주문도적은 타우릿산을 활용하더라도 6코스트 이후부터나 드로우가 가능함으로 도박성이 더 커졌다.
잠재력은 있으나, 안정성은 예전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덱이라고 생각된다.
상대법은 말리도적 상대하듯이 상대하면서 [타우릿산] 이후에 제발 [가젯잔 경매인] 드로우쇼가 펼쳐지지 않기를 기도하면 된다.
5. 패거리도적(=탈진도적)
여러 탈진덱 형태 중에서 가장 짜임새있는 덱이긴 하지만 아직까진 예능덱.
[시린빛 점쟁이]를 이용해서 서로 간의 패를 불리고, 필드에 쌓이는 하수인은 [혼절시키기][소멸] 등을 이용하여 정리하면서 탈진전을 유도한 뒤
[패거리]를 활용하여 [시린빛 점쟁이]나 [치유로봇]을 복제하여 우위를 가져오는 형태.
핵심이 되는 [시린빛 점쟁이]가 적절하게 들어와서 초반부터 패를 불리지 않는 이상 탈진전 가기 전에 자기가 먼저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상대하는 방법으로는 패거리도적인 것을 확인하는 즉시 손패를 과감히 털면서 큰 하수인들이 [혼절시키기]나 [소멸]에 날라가지 않도록 신경써서 배치하는 것만 조심하면 크게 어렵지 않다.
6. 도적 정리
1) 도적은 예나 지금이나 자기 자신과의 싸움.
2) 순간적인 폭딜이 가능한 직업이므로 방심은 금물.
3) 폭칼이든 소멸이든 어느 한 순간 필드가 날라갈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항상 필드가 날라간 이후를 염두해두자.
4) 손패 모이기 전에 끝낸다는 마음으로 조금 빠른 템포로 진행하는 것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