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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너무 속이 상해서..
게시물ID : humorbest_1013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gk
추천 : 48
조회수 : 200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7/23 15:54:0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7/23 01:57:40
너무 속이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엄마 친구 두분에게 전화가 오더군요..
저희 아빠가 휴대폰을 명의 도용을 해서 100만원 넘게 나온돈을 안값으면 신용불량자 되게 생겼다고...

제이름으로도 휴대폰이 한두개 가입된게 아닙니다.
모두 제 통장과 도장으로 아빠가 몰래 만든거죠..
엄마.. 할머니.. 언니...가족 모두..
아빠에게서 휴대폰을 명의 도용 당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아빠를 신고할 수도 없는거 아닙니까...

저희 아빠.. 정말 착하신 분이었습니다...
딸 버스타면 힘들다고...중고등학교시절.. 하루도 안빼고.. 나뿐만 아니라 동네 친구들까지..
아침마다 학교에 데려다 주시던 분이세요...
사람들 모두.. 울아빠는 법없이도 산다고 하실정도로..
정말 순하고 착하고 성실하던 분이셨는데...

몇년전 어느아줌마의 꼬임에 넘어가...
이젠프리.. 다이너스티.. 카이텔레콤.. 등....
여러 통신 다단계 회사를 전전하며 헤어나지를 못하고 계십니다.

게다가 성격까지 변해서...
엄마나 제가 한마디만 하면 화부터 내고...욕까지 하십니다.
완전 딴사람이 되었어요..

그럼 안되지만..
지금 정말 아빠가 밉습니다.

아빠가 긁은 카드빛이랑...값는다고..
엄마혼자 정말 뼈빠지게 일하시고...
그런데도 아빠는 요즘 다른 여자랑 바람까지 피우시는것 같습니다.

다단계..
정말 대한민국 국민을 피말려 죽이는 것들입니다.
대체 정부는 뭘 하는지...
ktf나 lgt 같은 대기업들이..
국민들 죽여가면서 까지....
다단계 회사에 회선을 임대해서 가입자 수를 늘리려걸...
대체 왜 보고만 있는지...
정말 너무 화가 나지만..
아무 힘이 없는게 정말 싫습니다.

다단계 하는 사람들을 법적인 처벌을 해서 끝나나요....
울 아빠만 해도...
아빠가 끌어들인 다단계 사람들을 보면 가해자 이지만..
아빠 역시도 피해자 입니다.
다단계에서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됩니다.

달콤한 말로...
국민들 피를 빨아먹고... 
많은 사람들이 카드빛이며 수백만원씩 도용당한 휴대폰 빛때문에..
자살까지 하고...

우리나라 다단계 인구가 몇명인줄 아세요..
성인 100명 중 17명이랍니다.....
대부분 한두집 걸러 한명 꼴로 있다는 말 아닙니까....

저런 흡혈귀 같은 인간들...
정말 다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화목하기만 하던 우리집이 왜 이렇게 됐는지...

빛은 눈덩이 처럼 불어만 가고..
아직도 일확천금에 눈이 멀어 가족 친지 친구들 다 외면한 아빠...
정말 밉습니다...

다단계... 불륜의 산실이기도 하죠...
집에가면 남편 부인 자식들 모두 바보나며..미친짓 하지 말라고 뜯어말리고..
나중엔 아예 사람 취급도 안하죠.. 
그러다 보니....
다단계 하는 아줌마 아저씨들...
가족한테 외면받고 친구들 한테 외면받고..
자기들 끼리 의지합니다.
결국 가족 친구 다 필요 없다..돈만벌면 된다.. 이렇게 생각해 버리죠...
돈만 벌어봐.. 나 무시하던 너거들 그때 보자..
이렇게 생각하구요...

김대중 정부의 최고 문제가 카드 였다면.....
노무현 정부때는 다단계가 완전 나라를 썩게하고 말려버리는거 같네요...

정말... 욕나옵니다.
 ktf lgt sk....
돈만 벌면 최고라는 썩을 기업들....
정말 불지르고 싶습니다.

몇년을 참아가며 힘들게 돈벌어..
아빠 빛값는데 다 쓰고...
나한테 멀리서 대학다니는데 남들처럼 용돈한번 못줘 죄인같다고 하는 울 엄마...
너무 불쌍합니다...

한달쯤 전에..
엄마가 자궁근종 수술을 했습니다.
배속에 고름이 꽉 차고 커다란 종양이 세개나 나왔다네요..
실패해서 수술도 두번을 몇시간에 거쳐 받고.....
엄마가 수술받고 입원한 중에도..
다단계 세뇌교육받으러 쫓아다니던 아빠..
이저 더이상은 설득할 기운도 안나요...


제가 빨리 돈도 벌고 엄마 행복하게 해 주고 싶은데...
아무 힘이 없어서 너무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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