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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언증이 정말 위험한 EU
게시물ID : freeboard_8612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9COCO
추천 : 0
조회수 : 40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0 22:03:26
부사관으로
군대있을때 느꼈던것입니다
 
한 선임이 허언증이 심한정도였습니다
술만 마시면 자신의 아버지가 한국은행 부총재이다
나는 한국 항공대에 다니고 있는 사람이다.
지금은 휴학후 군 부사관에 있지만 전역후 대한항공에 취직할것이다
 
나는 차가 있다[면허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어느순간 술을 마실때 차종이 자꾸 바뀌더군요 [소울에서 제네시스 쿠페로 갑자기 포르테쿱으로 ]
 
그리고는 갑자기
너는 내 고향후배다 나는 원래 너네 지역에서 중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때 사고를 쳐서 서울로 이사를 갔다
서울에서 알아주는 동네의 빌라에서 살고있다.
 
라는식의 이야기 그냥 허풍이 심한줄만 알았는데 이게 병인가? 싶기도 하더군요
 
그렇게 돈많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매달월급은 빚을 갚기 바빴고
한 선임에게 자신이 안쓰는 골프채가 있으니 이것을 보내주겠다
1주일 2주일이 지나서 선임이 물어보니 부모님이 사업때매 바빠서 택배를 붙여주지 못한다 [부모님은 분명 한국은행에서 일했다고 해놓고]
이핑계 저핑계 차일 피일 미루나가 어느순간 선임이 짜증내면서 저런놈 무시해라 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정말 인생을 자신의 거짓말을 사실로 만들기위해 사는 사람 같았어요
 
손버릇도 안좋아서 남의물건 가져가서 자신의 물건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누나한테 선물로 받은 몽블랑 시계를 자신이 보호해준다고 갑자기 숨겨놓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이었어요
 
저도 전역하고 그사람도 전역했지만
어떤 삶을 살고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들리는 소문에는 어떤공장에서 일하고있고 자신이 뭐 공장장의 측근이다 라고 하고 다닌다던데
선임이 전화해서 너 나한테 빌린돈은 언제줄꺼냐 했더니 연락끊었다던데
 
어떻게 살고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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