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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한테 일말의 관심도 없다고 말하기 이전에...
게시물ID : freeboard_1013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러브로지
추천 : 1
조회수 : 1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6 20:34:04

나, 너한테 관심을 기울였던 적은 있었는지 모르겠다..

무감각했던 그 시간들이 길어서인지...

너한테 어떻게 하면 자연스레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지 까먹어 버린 거 같아.

늘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을 안하다가,

잠깐 시간이 나서 너한테 연락해서 대뜸 하는 말이..

'잘 지내?' 보다는, '만나자'였잖아.

나 그거.. 굉장히 정감 넘치는 말일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거.. 굉장히 이기적인 말일 수도 있겠더라.

너가 하는 일들, 그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것들로,

나랑 만나는 시간들이 어긋날 때마다,

화가 치밀어오른 내 자신이 부끄럽다.

미안.

내가 이렇게 옹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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