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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히 섭섭한 마음을 풀데가 여기밖에 없네요..
게시물ID : mabinogi_1197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춘쪽지
추천 : 16
조회수 : 80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5/21 02: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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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야심한 밤에 넋두리나 읇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마비생활을 오래하다가 해외
아이피가 막히면서 강제 현게를 타게된 옛날 골수 유저입니다. 그냥...길드단톡을 보다가 오는 이 소소한 섭섭함을 풀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왔습니다. 

저는 울프의 어떤 한 길드에서 쩌리생활을 하다 어찌저찌 길마까지
가게 된 사람입니다. 작게 길드에서 놀다가 길드장을 넘겨받으면서 이리저리 길드원도 모집하고 잘 놀았어요 

주 채를 정해서 놀다보면 그 주채에서 생활하는 비슷한 분들을 만나게 되잖아요? 그래서 한분만나고 또 다른 분을 만났는데 그 둘이서도 알고보니 아는 사이였다던가....
어찌저찌 해서 모인 길드원들이 알고보니 자기들끼리 아는 사람도 몇몇 있었어요. 여기까지는 다 좋았어요. 제가 원하던 소규모 길드였거든요, 누구 하나 소외 되는 사람 없이...

근데 제가 말했던 '알고보니 그 서로끼리도 알던 사람이더라' 문제가 여기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서로 알던 사람들이 이제 자기들이 몸 담고 있는 길드로 자기들끼리만 아는 사람들을 불러들이기 시작해요. 저는 뭐 힘없고 길드에서 제일 약한 길마로써(?)..반 강제로, 웃고있지만 웃는게 아니야 마인드로 길드가입 승인을 시킵니다...처음 서너번은 이왕 사람이 늘은것 감사하게 생각하고 나도 친해져야지! 라는 마인드로 붙임성 있게 대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래서 나름(?) 친해지기도 하구요! 근데 여기서 또 문제가...

저는 길드를 아주 소중하게 생각해요. 제가 쩌리 시절때부터 받아준 곳으로 한때는 북적였지만 저 혼자 1인 길드 할때도 있었고... 그래서 한때는 이기심에 나 말곤 길드에 못들어와! 할때도 있었지만 길드는 결국 한 무리가 만들어 가는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길드내 활동이 넢고, 적어도 길드에 들어온 이상 우리 길드인이라는 생각은 해주셨으면 해요(아마 거의 모든 길마들이 이렇게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부캐가입x 아니면 접률 높고 길드사냥/모임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게 이런거에서 나온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문제는, 그렇게 낙하산(?)을 타고 오신 새 분들은 자기가 우리 길드에 있다는 자각이 별로 없으시고, 자기를 추천해준 분들이랑 자기가 옛날에 몸담고있던 제가 모르는 길드명만 지칭하시고, 그때 쓰시던 닉넴으로 서로 부르시더라구요....이것도 제가 적응하려고 했습니다...우리 길드에서 새 문화를 만들어갔으면 했는데.. 좀 서운했지만 다시 뭉치니 반가웠을테죠....이해했습니다....

좀 뒤에 알았는데, 그 분들은 (한 6명 정도 됩니다) 전에 다른 게임할때도 같이 하시다가 그 게임이 망하면서 마비로 한꺼번에 같이 넘어오신 분들이더라구요....

이런건 제가 다 이해해요. 이건 제가 혼자 소심해서 섭섭해 하는것이지만, 이거때문에 섭섭한거면 글도 안썼습니다. 

다 이해하는 와중에, 해외 아이피를 넥슨이 막기 시작합니다. 그와 동시에 전 마비랑 영원한 안식...아 아닙니다 강제로 접게 됩니다.  이게 2년 전입니다. (아마두요?) 그렇게 저는 새로 밀려오는 새 유저(하지만 몇몇길원들에겐 친한..) 들과 친해지지도 못한채 마비에 접을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뭐가있다? 21세기는 스마트폰의 시대! 길드가 활성화하면 카톡방도 파게 되지요. 네, 저희 길드도 카톡방이 있습니다. 여기서 또 문제가..!

위에서 언급했지만, 그 5명정도 되는 분들은 전에도 같이 가른 게입을 하셨던 분들이지요. 그 분들끼리도 카톡 그룹이 있는걸로 압니다. 그러니 제가 만든 저희길드 단톡방까지 합쳐짐과 동시에, 그분들은 같은 멤버를 두 방에서 보게 되는거죠. 그래서 맨날 뭐 글 쓸때마다, 여기 방 어디야? 저기 방 어디야? 뭐야 여기 또 써야해? 이런 말들도 심심치 않게 하십니다. 그걸 보곤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제가 마비에서 하루밖에 못본 어떤 유저님은 저희 길드가 사냥을 잘 안간다고 나가셨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네분이 한때 우리길드였으니 카톡에 있어라. 해서 카톡방에 계십니다. 말은 잘 안하세요. 




제가 제일 섭섭했던건, 그 분이 저기가 옛날부터 알던 다른 유저랑 저희 단톡방에서 얘기하는데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내가 결혼하면 여기서 올 사람이 있을까...뭥 ㅣ런식으루요 (제가 알기론 이분 30대 초반..) 저 글을 읽을 당시 저는 단톡 정주행중이였기 때문에 계속 그냥 읽었습니다. 그러면서 아 ㅇㅇ은 오면 부끄러워 하겠네. 그랬더니 다른분이 아 그분은 이 방에 없다. 라고 하셨어요 그랬더니 30대 초반분이 '엥 ㅇㅇ여기 왜 없어?' 라고 물으시길래  '여기 ㅁㅁ길드단톡방이잖아여'  라고 다른분이 가르쳐 주시더라구요.....그랬더니 30대 초반분이' 아 여기가 ㅁㅁ방이야? 기억도 안나네 ㅋㅋㅋㅋ' 이러시더라구요.....?

아 글 쓰고 나니까 제가 엄청 찌질하고 한심하고 못나고 소심해 보이네요....ㅜㅠ 하지만 이미 쓰기 시작한거 끝만 보겠습니다....기억도 안나는 길드.....가 먼저 엄청 섭섭하더라구요...... 그런 특정 소모임에 들어왔으면 저는 적어도 그 방에 대한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분은...되게 예의가 없으신것처럼 느껴졌습니다....님 저는 아시나요 제 캐릭 이름은 기억합니까? 뭔방인지도 모르면서 결혼 올 사람이 있는가 보시는게 웃겼습니다

제일 화나는건....그 당시 성화에 말려들어 무분별하게 길드원 받았던 저요 ㅇㅇ 친하다는 이유로 거절을 못하고 몇몇 길드원들이 소외감을 느낄만한 원인 제공을 한 저요. 저와 같이 소외감을 느끼셨을텐데 말도 못하시고 그냥 나가신 두세분들 제가 기억합니다. 죄송해요 ㅜㅠ 일하고 공부하고 겨우 쉬면서 게임하려고 들어갔는데 소외감을 느끼면 그 얼마나 빡칩니까.....

에린 내의 모든 길마들에게 심심한 화이팅을 드립니다

오타를 고친다고 고쳤는데 다 못고친듯한 느낌적인 느낌...고치면서 다시 정독하니 이런 찌질이가 없네 나란사람..역시 길마할 그릇은 아닌거보오 
출처 핸드폰으로 쓰니까 오타가 왜이리 많이 나냐 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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