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4명이 정시 출퇴근으로 4주 동안 해야 가능한 프로젝트가 있다. 원가절감을 이유로 회사에서 3주 안에 마치라고 지시한다. 까라면 까야지. 팀원들은 약 1주일간 야근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완수한다. 그럼 회사는 생각한다. 것봐, 하면 되지? 그리고 다음에는 2주로 단축하라 한다. 결국 팀원들은 2주일 내내 야근에 주말출근을 해서 프로젝트를 완수해야 한다.
지금 신랑이 저 지랄같은 프로젝트 때문에 밤낮 없이 주말 없이 일하고 있다. 진짜 불쌍해 죽겠다. 아니 시간을 단축할 거면 팀원을 더 배정하든가.
뭐 짜증나는 건 이것만은 아니지만... 직원들 쥐어짜서 윗대가리 배불리는 이런 기본 마인드부터가 문제다.
회사의 이따위 방침 때문에 일 진행은 더디고, 그럴수록 자신에 대한 실망감은 커지고 급기야 이제는 살기도 싫다고 말하는 우리 신랑...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속상하다. 돈이고 나발이고 그냥 저따위 회사 때려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