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월세로 들어온 

조선족 교포들이 있는데..

아저씨랑, 아줌마 이렇게 둘이 사는데..

그들과 대화를 해볼 기회가 있어서, 그냥 몇마디 나누었는데..

내가 평소 경제에 대해서 얘기하는걸 좋아해서, 여기서 한달에 얼마나 버느냐 무슨일 하느냐

이런걸 물어봤는데..

그 조선족 아줌마 말이.. 

중국에서 일하는것보다, 한국에서 일하는것이 10배 정도 많이 받는다고 하네..

그 돈 모아가지고, 중국에 집도 사고, 돈도 중국에 보내고 이런걸 막 자랑하더라..

한국인 입장에선 우리나라 돈이 중국으로 흘러가는건데, 기분 안좋더라구요.

그니깐 우리 기준으로 말하면 우리들 보통 평범한 사람들이 한달에 평균 200~300만원 정도 벌잖아요.

그니깐 우리식대로 계산하면 우리가 다른나라 가서 월 2000만원 정도 번다고 보시면되요.

대신 다른나라가서 죽도록 일하는거지만, 돈은 많이 번다고 보시면되요.

나름 자기들 중국 교포들 사이에선 한국에서 성공한 축이고

돈 많이 버는 사람들이라고, 자부심 쩔더라구요.

흠.. 갑자기 기분나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