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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증법
게시물ID : phil_11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4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21 14:04:21
역사적으로는 그 옛날 소크라테스가 어떤 확신을 주장하는 이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믿음에서 내부 모순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것에서 비롯되었다는데.

자꾸 말을 시켜서 내부 모순이 있다는 걸 본인이 깨닫게 하면 그가 가진 어떤 확신이 잘못된 거라는....(근데 솔직히 소크라테스가 묻는 반문에 일일이 답해주고 있을만큼 부지런하고 열린 인간도 드물 거 같음)


수학의 증명에서도 비슷한 방법을 씀. (귀류법)

루트 2가 무리수 임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유리수 임을 가정하고 연산을 해봄. 그런데 연산을 하다보니 전제에 대한 모순이 발생함.

그래서 무리수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는데. 

여기서 이 증명 방법을 사용하는데 있어 메타 전제로 적용된 원리는 배중율임. 

이거 아니면 저거. 그러니까 무리수 아니면 유리수 인 경우만 해당 되는 거임.

즉, 귀류법은 두가지,유리수 무리수라는 전체 집합에서 배제해나가는 방식임.


그럼 조금 더 이 방식을 일반화 해보는 건 어떨까? 여기서 부터는 변증법에 대한 '메타'의 세계가 됨.

전체 집합이 3가지 인 경우는 어떨까? 이거 아니면 저거 아니면 그거. 이렇게.

즉, 일반적으로 말하는 소거법이 되는 거임. 


이 방식은 추리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흔히 '루울 아웃'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대상을 지칭함. 배제하기 위해서는 입증, 즉, 가정된 전제에서 모순을 도출해 내야 함. 

여기서 모순의 의미는 '양립불가'라는 단일한 의미로 사용됨. (하지만 흔히, 변증법의 '모순'을 대립상태라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함. 이건 정반합이라는 도식이 만들어 낸 현상 같음)   



문제는, 여기서, 전체집합이 설정되어 있어야 변증법의 메타가 가능하다는 또 다른 메타 전제가 있다는 점임.

이런게 적용되는 영역이 우리가 아는 학문일 거임. 가령 질병의 병명이나 범인 찾기 같은 것들임. 홈즈나 하우스 같은 드라마에서 나오는 것들.

전체집합이 설정되지 않는 방식은 위의 추리에서 배제까지만 가능할 뿐임 . 

변증법을 통해서 "그것은 아닌 게 확실합니다" 라고 말하면 상대가 말함

"그럼 뭐냐?" 또는  "대안을 제시하라"  

 

여기서 배제를 통한 접근을 하려면 배제 대상들이 놓인 수위가 동일한 곳에 있을 것

우선 위계를 정립하고 문제에 접근해야함. 

이건 수학의 '집합'쪽에 속함. 배중율은 유리수 아니면 무리수인 차원에서 논하는 것이지, 실수 허수는 단계에서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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