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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손목형 심박계 비교!! (지름기 잘잘 흐름..)
게시물ID : bicycle2_333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은하준아빠
추천 : 5
조회수 : 2053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5/21 16:24:35
먼저.. 심박계 가 왜 필요한가? 부터.. 이야길 해야겠지요..

솔직히 자전거 타면서 속도센서는 단순히 기록을 측정하기 위함이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자전거로 피트니스.. 즉.. 운동을 하기 위함.. 또한 기량을 올리기 위하여 타시는 거라면.. 심박계는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장치입니다.

1. 심박을 측정함으로써 현재 자신의 능력 한계를 알수 있다.
2. 자신의 능력 한계를 알게 되면 자신의 능력에 맞는 운동, 훈련을 할수 있다.
3. 같은 시간을 훈련하더라도 조금 더 효율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4. 능력치를 벗어난 운동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사실.. 모두 같은이야기 인데요.. 내가 지금 얼마나 운동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내가 하는 운동이 도움이 되는 것인지.. 혹은 몸을 혹사시키는 것인지.. 또는 그냥 시간만 죽이고 있는 것인지.. 를..
알 수 있는 척도가 되어줍니다..

즉.. 안그래도 짜내기 어려운 시간 쪼개서 자전거 타는데.. 그 시간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도움을 주는 기기 라는 것이죠..

자신의 안정심박과 최대심박을 측정해낸 후.. 
살을 빼고 싶다면.. 살이 빠지는 운동강도로 훈련을 하면서 심박계로 실시간 모니터링 할수 있으며..
근력, 체력을 키우는 강도 그리고 오히려 무리가 가는 상황을 피할 수 있는 것이죠..

제 개인적 경험으로.. 몇년간 교대근무를 하고 난후.. 체력이 완전히 바닥이 되어서..
초반에는 5Km 정도를 자전거 타는 것도 버겁다가.. 요새는 100Km 정도는 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내내 10Km 수준에서 버거워하다.. 결국.. 더 힘들어지고.. 자전거를 타고나면 몸이 더 아픈.. --
이상한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고.. 원인을 찾다보니.. 전 운동을 한게 아니라.. 제 몸을 혹사시키고 있었던 것이었지요..

작년 말 미오링크 구입하고 가민도 구입하고 하면서.. 체계적으로 운동계획을 세우고 시작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잠시 멈췄다가..

올해 4월 다시 심박계를 이용한 운동계획을 세우고.. 인터벌 훈련과.. 지방연소 훈련을 한 것이..
정말 큰 효과를 보게 되었기에.. 이런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작년 9월부터.. 자전거를 타면서 심박을 측정하기 위해.. 온갖 뻘짓과.. 엄청난 수업료를 쏟아부었습니다.

1. 기어2 네오 
심박기능이 되면서 기록도 됩니다.. 현재는 엔도몬도만이 유일하게 연동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피드,케이던스 센서 가능한 자전거 앱 중)

2. 기어 핏
심박측정은 되나 기록은 되지 않습니다.. 엔도몬도에서도 마찬가지고.. 다른 어떤앱에서도 이건 안된다고 하네요..
기어S만 되는 듯.. 해외 포럼등에서도.. 기어S 에서 막아둬서 이건 안된다고 하더군요..

3. LG G워치R
심박기능을 갖춘 안드로이드 워치 입니다.. 
모토360과 함께.. 심박기능이 연동 기록됩니다. 스트라바, Wahoo, 엔도몬도 등 다양한 앱에서 지원되며 추가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4. 미오 링크
해외에서 직구해서 사용을 했는데.. 그냥 가슴심박계를 손목에 찬다..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가슴심박계보다 사용시간이 짧습니다.. 런닝타임이 7~8시간 정도로.. 장거리 주행후에는 꼭 충전을 해야 하고..
부가적인 기능이 없어서.. 자전거 탈때 빼곤 손목에 차고 있기가 애매합니다.. 
블루투스, ANT+ 통신을 모두 지원해서 어지간한 앱과 장치에서는 안되는 경우가 드뭅니다.. (자체 브랜드 제품만 되는 앱만 빼고 다됨)

5. 미오 퓨즈
국내 정발판을 구입했습니다.. 해외 직구랑 가격차이도 거의 없어서..
배송기간이나.. 혹시 모를 A/S 를 생각하면 가격은 괜찮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미오링크가 가진 모든 기능을 다하며.. 추가로.. 만보기 기능을 가진.. 피트니스 밴드 흉내를 내는 심박계입니다.
미오링크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어서 시계로도 사용할 수 있고..
런닝타임이.. 디스플레이 오프시엔 20시간.. 온 시에는 7~8시간입니다.
어차피 핸드폰이나 가민등으로 심박을 모니터링 하시는 경우.. 디스플레이를 켜둘 필요가 없으니..
보통 한번 충전에 저의 경우 1주일 가량 사용합니다.. 장거리 라이딩 전에는 그래도 충전 한번 더 하긴 합니다만..

단점은.. 기본 앱이 쓰레기 입니다.. 수시로 싱크 끊어지고.. 이 피트니스 기록이 외부 앱 등과는 전혀!! 연동이 되지 않습니다.

걍 시계 + 전기기 호환 심박계 로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여기서..
사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손목형 심박계를 구입하시고자 한다면..
블루투스 연동을 하려면.. 아디다스 마이코치 스마트를 구입하시고..
단순 심박계는 미오링크.. 
배터리 압박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미오퓨즈.. 

만약.. ANT+ 와.. 블루투스의 호환문제 또는 난 죽어도 가민을 쓰지 않을테야!! 하지만.. 가민 센서는 쓰고 싶어..
라는 분은.. 미오 벨로 (미오링크 + ANT+ 센서 신호를 받아서 블루투스로 연동해주는 기능을 가진.. 손목형 심박계) 를 구입 추천드립니다.


기어2 네오, 기어 핏, G워치R 등에 적용된 조그마한.. 녹색빛 나는 그 손목형 심박센서는.. 신뢰도가 '없다' 고 보시면 됩니다..
오히려.. 심하게 이상하게 측정이 됩니다.. -- 오차범위가 지나치게 크다보니.. 저의 경우.. 심한 근육손실과 함께..
시즌 오프를 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림으로 설명 드리죠..

아래  그림은.. 엔도몬도 앱과 LG G워치R 로 기록된 라이딩 기록입니다..
G워치R1.JPG


그리고 아래 그림은 미오 퓨즈와 가민으로 기록된 라이딩 기록입니다..
미오퓨즈1.JPG


두 라이딩은 같은 코스를 돌았으며 날짜로 2일 차이지요.. ^^;;

빨간선이 심박수 그래프 입니다.. 
척봐도.. G워치R의 심박은 이상합니다.. 고도선, 속도, 케이던스와 연관성이 없습니다..
케이던스 100으로 밟고 있는데.. 심박은 100 이하입니다... --;;
그러다가 갑자기 치솟습니다..  쉬는동안.. 말이죠.. ㅋㅋㅋㅋ

그와는 다르게 미오퓨즈로 측정된 그림을 보시면.. 고도, 속도 등에 따라.. 심박이 올라갑니다...

설명하자면.. 

기어2네오, G워치R은.. 손목에 재대로 딱 맞을때.. 측정이 제대로 됩니다.. (기어2네오의 기록도 있습니다..)
그럼 잘 맞춰서 차고 타면 되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이유가.. 너무 꽉 차게되면.. 손목을 지나는 혈류량이 줄어서.. 심박이 낮게 측정됩니다..
그렇다보니.. 팔에 힘을 풀고 쉬는동안.. 오히려 정상 수치의 심박이 측정되는 것이고..
달리는 동안은.. 말이 안되는 심박으로 측정 기록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라이딩용 심박계로 쓰기에.. 배터리 런닝타임이 문제가 됩니다..
안그래도 빠르게 소진되는 배터리가.. 심박계를 내내 켜두면.. 광탈을 합니다..

저의 경우 작년에 기어2네오 기록을 보며.. 심박이 낮으니 조금 더 빡시게 타야지 타야지 하다가..
결국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고.. 작년 살을 빼는게 아니라 오히려 근육손실이 오며.. 시즌 오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말 미오링크로 바꿨다가.. 올해 초.. G워치R을 접하고.. 잠깐 사용 후.. 역시나.. 같은 상황이라서..

미오퓨즈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추가로 스마트워치 를 이용하여 측정했던 심박기록을 같이 보여드립니다..
기어2네오와 G워치R을 + 갤럭시S5 + 가민ANT+ 센서 +엔도몬도를 이용한 기록들 입니다.

G워치R.JPG
기어2네오.JPG
기어2네오2.JPG




제대로 된 심박계로 제대로 운동을 하시기를... 스마트 워치에 들어있는 심박센서는..
보조기구일뿐.. 스포츠 용으로는 절대 신뢰하지 마세요..

전.. 이걸 깨닫기 위하여.. 로드 입문기 1대 가격을 넘게 날렸네요..

아.. 그리고 기승전가민..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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