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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새는거 살려준 댓가가 이거냐??
게시물ID : animal_127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임방랑자
추천 : 14
조회수 : 87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5/21 1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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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인간의 이기심과...저의 멘탈을 부여잡지 못하고...
 
불쌍한 저희 샘이에게 땅콩 수술을 하고 왔습니다...
 
어떻게든 잘 지켜줘서 좋은 인연 만들어 주고 싶었건만...
 
스프레이 덕에 하루에도 서너번씩 이불빨래를 하다보니 저도 너무 지치더군요...
 
약속도 못지켜주고 제멋대로 강제성으로 수술을 한거 같아서 너무 미안합니다.
 
자연의 순리라는게 있는건데 그걸 지켜주지 못했고 좋은 인연도 못만들어준 저는 못난 아빠인듯 합니다.
 
3살이 될동안 얼마나 힘들었을지도 알고 그 아픈걸 방관만 한것 같아서 눈물이 쏙빠지네요...
 
가스샐때 싸닥션 때려서 목숨을 살려준 저의 영물이자 아들인 녀석에게 다시금 너무 죄스럽네요...ㅜㅜ
 
 
 
마취가 깨고 몸을 가누기 시작할때 데려왔는데 완전 토라졌는지 엉금엉금 걸어가서 스크레쳐 위에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네요...
 
마취가 좀더 많이 풀리면 엄청 혼날것 같네요...
 
 
샘이야 미안해 아빠가....아빠 멋대로 수술시켰으니 이죄는 평생 너에게 잘해주며 갚아나갈께...
 
그러니까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아빠랑 행복하게 살자....사랑한단다....
 
 
 
P.S 이와중에 미용한거 너무 귀여워서죽을것 같아요...ㅜㅜ
 
수술하느라 고생했고...

출처 내배 아퍼서 낳은 자식은 아니지만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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