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를 최초 보도한 제천 지역 기자들이 화재 초기 10분간의 화보와 함께 왜곡된 진실에 대해 보도했다.
제천뉴스저널 주은철 기자와 투데이제천단양 정재화 기자는 18일 “제천 화재 참사의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며 “2017년 12월 제천 화재 참사를 다른 한편으로 붉은 완장을 찬 기자들과 정치인들이 소방관들을 펜과 혀로 죽여 희생양으로 삼은 문화(文火)대참사로 부르고 싶다”고 전했다.
이들은 “제천 주재기자들은 중앙 기자들보다 빨리 화재 현장에 도착했고,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는 오후 4시부터 4시10분 사이에 현장에 도착해 취재한 기자는 전무했다”며 “초기의 화재 상황을 모르면서 누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소방관을 수사할 수 있으며, 누가 소방관들이 직무를 유기하고 책임을 방기했다고 기사를 쓸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또 “29명의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었으니 상을 바랄 수는 없지만 그들(소방관들)의 사투는 진실의 기록으로 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방관을 탓하기보다는 건물 자체에 구조적인 자재 결함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 방염 처리도 안 된 자재들이 유독가스를 내뿜고, 소방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값싼 건축자재들이 사용된 것은 아니었는지, 이런 것들을 경찰과 합조단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