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아주 그냥 경천동지할 일들이 벌어졌다”며 “그것은 제가 죽기 전에나 말할 수 있는 일들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자가 구체적인 내용을 묻자 “제 목을 매십시오”라며 거부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명박 정부 당시 블랙리스트가 박근혜 정부보다 10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MB에 대해서 비판하는 자들은 분야를 막론하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사찰한다, 이게 민간인 사찰”이라며 “가장 악랄한 블랙리스트였다. 우리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에 분개하는데 이것은 그것의 10배 해당하는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거의 악당들이, 영포(영일·포항) 라인들이 모여가지고 정권을 호위한다고 그러면서 온갖 사회를 상대로 사찰을 했는데 또 그들이 벌인 짓이 그것 뿐만이 아니다”며 “각종 이권 청탁, 인사 청탁을 하다가 안 들으면 또 그 사람을 상대로 사찰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행해서 비리를 캐가지고 쫓아내고 그런 일이 부지기수”라며 “오죽했으면 제가 이건 정권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은 거다, 그렇게 얘기했겠냐”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이거는 무슨 깡패, 악당, 불한당 정권이죠. 그것을 묵인한 사람이 묵인했으니까 그런 일이 벌어졌을 것 아니냐”며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그 자들이 좌파 세력을 척결한다고 믿고 그런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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