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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생겨요. 하다보니 내년에 마흔
게시물ID : freeboard_863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orkbee
추천 : 0
조회수 : 1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1 23:38:14
 혼자 인생 즐기며 살다보니 살만 돼지같이 찌고, 남는 게 없네요.
살 빼야지 하면서 저녁만 되면 이것저것 먹을 거 찾아 먹고 있고, 술 마시고 있고...
사실 뭐가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술을 마시고 싶어서가 아니라
혼자 있다보니 외로워서 자꾸 먹게 되네요. 175에 86이니 심각하죠.
직업특성상 집에서만 일하니까 어떨 때는 일주일동안 집 밖으로 안 나간 적도 있습니다.
3 ~ 4일 안나가는 건 일도 아니구요.
오랫동안 햇볓을 안쬐고 살다보니 남들보다 까맣던 살들은 점점 하얗게 변해가네요.
 
 
 인터넷에서 여시사태를 접하고 처음으로 오유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들어와보니 이렇게 깨끗한 사이트가 있을 수 있나 싶네요. 정작 유머는 많지 않아
보이지만 가슴 따뜻하고 눈물나게 하는 글들이 오히려 많네요.
여기 들어온 이후로 스마트폰 들면 접속하고 컴퓨터 켜고 제일 먼저 들어오는
사이트가 오유가 되어버렸습니다.
 여러 글들을 보면서, 나도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다짐을 하고
SLR에서 넘어온 분들의 멋진 사진을 보면서 저도 다시 사진을 찍으러 다녀야지
하는 맘을 먹습니다.
 

  아무리 오유인은 ASKY라지만 나이 40 되는데 집도 없고, 직업도
안정적이지 않고, 빚은 8천정도 되는 불쌍한 사람한텐 생겨요~
라고 말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
아니.. 이런 사람이 결혼하면 결혼하게 될 여자도 불쌍하니까 생기면 안되는 것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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