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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벨의 도서관으로 책서평을 조금 했던 남자 입니다.
게시물ID : readers_198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이스캐럴
추천 : 7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1 23: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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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아.. 드디어 군대에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서 휴가 때 적게 되었네요.
 
거의 2년전 바벨의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책게에 대단한 듯 글을 썼지만 다시 보니 부끄러움이 가득하네요...
 
그래도 책게가 이렇게 성장했다니 뭔가 뿌듯하기도 하네요.. (제가 책 서평 올릴때는 책게가 황무지 마냥 조용했는데)
 
요즘 책게는 수확이 풍년이네요 그래서 다시 시작해 볼까합니다. 철없을 시절에 쓰던 글들은 다시 미루고 시작할까 합니다.
 
저는 책 서평도, 쓰고 싶고,
소설도 써서 등단도 하고 싶고,
카툰 에세이도 써보고 싶고, 
제가 좋아하는 분들에게 실례가 안되면 그 분들 찾아서 '참여가 무엇인지' 질문하며 인터뷰도 해보고 싶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고 유럽도 가고, 스페인 성지순례도 해보는 여행도 다니고 싶고. 그리고
 
스토리 관련 팟캐스트도 진행자도 해보고 싶고
웹소설작가로도 소설 내보고 싶고
마지막으로 행복해지고 싶네요.
 
 이런 저런 것들을 모아 보니 제가 일단 하고 싶은 것들이 많습니다. 자랑이아닙니다 하고 싶어요. 진짜 그렇게 살고 싶은데, 23살이라는 나이를 두고 군대에서 전역을 얼마 안남긴 동기들하고 이야기 하면 전역하고 무엇을 할지 부터 한숨이 나옵니다. 수 많은 것들을 열거 했지만 동기들은 그저 너의 꿈이잖아 라며 현실을 대답해 달라고 하네요. 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고 우리는 미생처럼 아직 완전한 존재도, 미숙한 존재도 아니라고.
 
현실에 해야 할 일 많죠. 복학하고, 졸업 준비하며, 스펙쌓고, 취업하고 아니면 사업하고, 월급모아, 차사고, 내 집 마련하다 결혼 준비하고.
그런데 저는 이런 세상이 미워요. 23살에 이런 생각을 해야하는 세상에 분노해요.
 
젊은날에 푸념으로 들리겠네요. 그래서 그 푸념하는 에너지를 실행하는 에너지로 옮겨보려고요. 해보려고요. 처음은 서평부터 그리고 쓰려 했던 소설들도 차분히 써내고, 만화도 좋아하니까 카툰 에세이로 천천히 써보고, 참여가 무엇인지 그 분들한테 끈질기게 매달려보고, 여행도 부족한 돈 모아서라도 가보고, 팟캐스트도 준비해보고, 그러다 행복해지면 만족할래요. 어쩌면 무모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것이 저에게는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졸업도 하겠죠, 스펙도 조금하게 쌓아야요, 취업도 해야죠, 그래도 해보려고요. 시작 하면 무섭지 않다고 하잖아요. 하면서 해도 되잖아요
 
오늘의 낭만부에 최혁집이 그러잖아요 낭만을 믿냐고?
 
그래서 제가 쓰는 이상한 글에 결론은 제가 좋아하는 루이스 캐럴의 이름을 쓰고 책서평 시작할게요.
오유에서 시작했으니까 오유에서 다시 할게요.
 
루이스 캐럴의 책 이야기 '이상한 도서관' 전역하자마자 일주일에 한번씩 쓸게요.
 
카툰 에세이도 쓸거에요.
 
그러니까 오유 여러분 저 행복해도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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