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이후 당시 민주당이 집권할 줄 알았습니다. 아니 적어도 인터넷세상에선 그게 사실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뭐랄까 의외의 일이 일어난건 19대 총선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이 국회 과반인 150석 이상 차지했죠. 2/3까진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많은(?) 의석을 확보한 것에 대단히 놀랐습니다. 거기에 투표율에 한번 더 놀랐죠. 그리고 또한번의 선거였던 19대 대선. 그렇게 지지고 볶고 별의 별 일이 있었는데 새누리당이 재집권 했다는 소식에 충격이 좀 컸습니다. 이때 느낀건 어쩌면 내 시야가 좁았구나 였습니다. 사실 오유의 영향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고.. 12년 중순까지만 해도 일베가 뭔지도 몰랐을 정도로 다른 커뮤니티엔 관심도 크게 없었던게 사실이라..
그런데 그 이후 지금까지 국정원 불법대선개입사건부터 지금의 불법대선자금문제까지 훨씬 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요번 재보궐선거에서 또다시 새누리당 압승ㅋㅋㅋㅋㅋㅋ 심지어 1석도 차지하지 못한 새정치연합.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번 재보궐선거는 큰 의미를 두진 않습니다. 당장 개나 줘버린 투표율때문이 제일 크달까요.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도대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무슨짓을 했길래 지금 새누리당이 이리 지지고 볶고 난리를 쳐도 선거에서 이기는건지 말이죠. 보통 가장 회자되는 것이 김대중정부때 했던 대표적인 사업(?)이었던 햇볕정책. 그리고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IMF환란 이후 협력업체라는 개념의 본격도입.. 노무현정부때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검찰이랑 별로 안친했다는 기억.. 그리고 말기에 청와대 기자실폐쇄?정도.. 하지만 이건 큰 영향은 없어 보입니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가 당시 패배이유중 하나로 언급했던 태도보수.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태도보수를 취한 자신은 진보라고 생각하는 노답들에게 말이죠.. 이게 그 오유에 있는 x선비정신인가요??ㅋㅋㅋ 싸가지없는진보와 맥을 같이하는 느낌.. 그리고 이번 재보궐선거결과에 대해 인터넷에서 본 '새누리당이 잘해서 이긴게 아니고 새정치연합이 못해서 새누리당이 이긴거임'.. .... 이건 뭐 특별히 할말이 없네요. 우리나라 특유(?)의 이거 아니면 저러 문화의 영향인건지..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은 나쁜놈해서 투표를 안하는것 때문인건지..
새정치연합은 계파문제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맨날천날 친노니 비노니 하면서 자기들끼리 물고 뜯고 하는데 이게 이유라면 이유일까요? 새누리당에도 친박이니 비박이니 있는데 새정치연합과 다른점이라면 무엇일까요??
언젠가 최진기 강사가 강의한것 중에 짧게 한게 있는데 거기서 본게 젊은층이 지지하는 후보자는 당선되지 않는다였던가.. 합리적사고의 역설을 보여준.. 새정치연합은 왜 이기지 못하는 걸까요? 왜 지기만 하는건지.. 여러분들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혼자 생각하려니 장식으로 들고다니는 머리로 생각하려니 머리가 아프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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