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고민게시판에 가존관계에 관한 큰 문의를 드렸었는데 아무도 믿어주시지 않아서 조용히 사라졌던 사람입니다.(눈팅조차 안했다고 봐야죠)
이번 ㅅㅍㅎ 사건으로 다시 여러커뮤니티를 돌아보면서 진실일까? 거짓일까? 조금의 호기심과 많은 걱정으로 결과를 지켜봐왔습니다.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면 다행이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복잡한 마음입니다.
아마도 제 마음 한구석에는 범인이 있고 그 범인을 잡아서 합당한 죄를 받게 해주고 싶었나봅니다. 거짓인게 가장 좋은 결말인데도 말이에요.
ㅅㅍㅎ이나 주폭으로 현실에서 힘든일을 여러번 겪어 보신 분들은 이번 사건이 그냥 "개인이 개인에게 속았다는 걸로 종결"
이런건 아니라는 걸 알겁니다.
만에 하나 거짓이었다면 경험해봤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민감한 이런 사안이 이렇게 쉽게 입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게 무섭습니다.
소중한 무언가를 잃은 사람에게 하지 말하야 할 말이 있습니다.
그게 진실이든 거짓이든 "나도 같은 경험이 있어" 이겁니다.
하지만 최악의 경우는 그게 거짓이라면 그 한마디에 나도 모르게 응원했던 사람은 소중한 무언가를 잃었던 경험을 다시 한번 하게 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