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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아빠 생활을 한지도 1년반이 넘었네요.
게시물ID : animal_1278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왈프사랑
추천 : 18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5/05/22 02: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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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아파트단지 내에 사는 녀석들 조금씩 챙겨주다가 이젠 집 주변을 매일 다니면서 밥을 주고 있어요. 혹시나 있을지 모를 사람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새벽에만 다닙니다 ㅠㅠ  

오늘 고양이 600마리 도살뉴스를 보면서.. 우리 동네 길냥이들은 그래도 챙겨주는 사람이 많아서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떤 사람은 데려다 키우고, 어떤 사람은 밥이라도 챙겨주는데.. 한편에서는 그 생명을 끓는 물에 그대로 넣어서 고통스럽게 죽여서 푼돈을 벌고 있었네요. 심지어 집고양이까지 훔쳐서..... 

길냥이아빠생활을 하다보니 이젠 사료통만 흔들어서 나오고, 심지어는 애교 부리는 애들도 있어요. 대부분은 경계를 계속 하지만 저는 그게 좋다고 봅니다. 이상한 놈들이 종종 있으니까요..  

사람은 필요이상으로 먹고 마시고, 그러고 다이어트 한다고 돈쓰는데.. 길냥이들은 최소한의 먹을거리가 없어서 비닐봉투를 뜯고 썩은 물을 마십니다. 집에서 키우면 15년정도 살 애들이 길에서는 2-3년이 고작이라는군요. 사체를 해부해보면 비닐봉투, 닭뼈.. 이런것들이 나온답니다.  

살려고 태어난 이상 최소한의 음식은 주고 싶습니다. 돈이 없으면 제대로된 음식을 못먹는게 자본주의사회잖아여요. 길냥이들은 아무것도 먹을수가 없죠.. 쥐도 대부분 사라졌구요.  

기껏해야 동네 주변 고양이들만 겨우 챙기고 있지만, 뉴스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글올려봅니다. 

그러고보니 동게에는 첫글이네요. 신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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