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리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방문 이유는 10월 열리는 2015 프레지던트 컵 대회 관람을 위해서다.골프대회를 보기 위해 직접 한국을 찾을 정도로 로이스터 감독은 잘 알려진 골프 마니아다. 롯데 감독 시절에도 경기가 없었던 월요일에는 어김없이 골프장을 찾아 취미생활을 즐겼다.2008년 롯데 지휘봉을 잡은 로이스터 감독은 하위권을 전전하던 롯데를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비록 이 기간 롯데는 우승엔 실패했지만 로이스터 감독이 표방한 '노 피어(NO FEAR) 야구'로 팀 성적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2010시즌을 마지막으로 한국을 떠난 로이스터 감독은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코치 등을 지냈으며 지난 해 말 멕시코리그 팀의 감독에 선임됐으나 최근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롯데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큰 지지를 얻고 있는 로이스터 감독의 한국 방문은 올 시즌 롯데의 부진한 성적과 맞물려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미국과 다국적팀 간에 펼쳐지는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트 컵은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이 대거 출전해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는 대회다. 11회째를 맞는 올해는 10월 6일부터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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