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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리 겁준 나랑드사이드 글..
게시물ID : freeboard_10145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때가나타나
추천 : 0
조회수 : 20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7 12:47:24
이사온 집 1층이 필로티 주차장인 빌라에 삽니다. 

자택근무중인데 애기들 어린이집이 방학이라 

애들이랑 놀고 있는데 밖에서 새담배 툭툭치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흡연자는 무슨소린지 알듯.

자꾸 옆 담벼락쪽에 담배꽁초가 쌓여서 옆집인가

하고 열받아하던 와중이라 창문으로 내려다보니

옆집 마당엔 아무도 없어서 뭐지 했는데 창문 바로

아래 구석에서 누가 담배를 피고 있는겁니다.

바로 옷입고 나가려는데 현관 앞에 모르는 자전거가

하나 딱...있어서 기다렸다 잡자...기다리니

왠고삐리가 터규나오네요.

황당해서 자전거 붙잡고 야 기다려 한마디 날린뒤

112 누르는거 보여주고 통화버튼..

고삐리 쫄아서 봐주세요.. 다신 안필게요 시전...

전화 끊고 너 몇학년이야 학교 어디야 

어차피 신고해봤자 그놈 인생 피곤해지면

우리집 밑에 와서 보복할 수도 있으므로

주차장 담배꽁초 및 쓰레기 청소 다 시키고

다시 한 번 마주치면 부모 선생님 담배판곳

주인 경찰 다 소환할테니 눈에 띄지 말라고 하고

 보내줬어요.. 집에 어린 애들이랑 와이프가

있으니 괜히 또라이 고딩한테 보복 걱정이 생겨

그렇게 하고 말았네요.. 찝찝 하지만...

그런 걱정도 해야하는 세상인것도 좀 

슬프네요.. 
출처 사이다만큼은 아닌 방금 일어난 고삐리랑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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