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전에 한번 다녀온 경험은 있는데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아버지 생신으로 평소 가족여행(?) 이라는 걸 자주 못 한 터라
이번 기회에 여행을 꼭 가야 한다며 우겨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여행은 결정이 되었는데...
이제 어디로 가느냐 가 문제네요.
아버지 께서 평소(?)에 동해안을 다녀보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엄청 정체가 예상되는 이번 연휴에
서울에서 출발해서 동해안 일대로
2박 3일의 여행을 떠나려고 합니다.
저 혼자 떠돌아 다닐때는 머 길바닥에서 파도소리 들으면서 자다가
(추워서 새벽에 깨고... ㅡ,.ㅜ...)
무작정 해안도로 따라서 돌고....
배고프면 김밥 사서 전망좋은 위치에 차세워놓고 바다 바라보면서 우걱우걱 끼니 해결하고
그랬는데 말이죠...
평소에 하지도 않던 효도 한 번 해보겠다고 칼은 빼들었는데....
무라도 썰어야 한다는데....
도대체 어떤 무를 썰어야 할지 난감하네요.
여행게시판에도 글 올려보고...
유동 오징어가 많은 자게에도 글을 올려봤었는데...
미끼가 없어서 인지 걸려드는 오징어 도 하나 없고... ㅡ,.ㅜ...
(아.. 물론 몇 분 께서 추천 댓글을 좀 주셨구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아... 내게 낚시질은 너무 먼 이야기 이구나...
그냥 되는대로 모시고 다니자 생각했는데
너무 억울한 것이지요.
오징어 하나도 못 낚는 것이 무슨 효도를 하겠다고...
응...??
그래서...???
다시 한번 도전... 합니다.
01. 동해안 여행을 부모님을 모시고 2박 3일로 갈 예정입니다.
02.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 한 동해안 여행지 추천 해주세요.
03. 이번에도 추천 없으면 저 탈퇴할... 랍.... 아... 아닙니다.
오유님들.. 아재님들...
즐거운 연휴 보내시구요...
담주에 뵙겠습니다.
PS....
01. 아.. 나도 추천할 수 있다. 헌데 내글은 추천 안됨.
02. 사진은 몇 해전 경포대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