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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에 이어, 울산과학대에서도...
게시물ID : sisa_5938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oossinique
추천 : 8
조회수 : 552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22 14: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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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향과 사회인식과 뭐 이런 거 다 떠나서,

그래도 대학생인데. 

지성까지는 아니라도 지식은 있을 터인데.

어쩌면 이렇게도 무지몽매한 것인지.

아니면 배후에서 학교 측이 농간을 부리고 있는 것인지.

서울여대도, 울산과학대도, 답답하네요.

그나마 여기는 현수막을 철거하거나 한 건 아니고 항의서만 전달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페친의 글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청소노동자들의 투쟁현수막을 철거한 서울여대 총학의 태도가 논란이 되는 이때...

1년간 천막농성의 차가운 바닥에서 투쟁하고 있는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과 연대하러 갔던 동지들 20여명이 폭력적인 연행을 당하고 경찰서로 항의방문 간 사이, 체육대회 중이던 총학은 이따위 종이쪼가리를 던져놓고 갔다

그 학생들에게도 그 연배의 할머니 할아버지
아버지 어머니가 계실터인데 ..
그리고 그들도 사회에 나가는 순간 노동자인데... 그걸 못깨닫고
이러한 행동을 할수 있는 그 몰상식함에 탄식이 나온다.

경찰의 폭력적 진압은 당연하고
교직원, 학생들까지 동원되어 나이 지긋하신 청소 노동자를 몰아내는 대학...
그 대학에 무슨 상식과 진리가 존재하는가..

누가 그랬다
특히 울산의 대학생들이 등록금 투쟁 등등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어도 너무 없다 그런데 그 이유가 부모가 다니는 직장에서 등록금이 지원되기 때문이란다..

참으로 씁쓸하고 씁쓸하다...

이 대학생들에게 무슨 말을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해줘야 하나
그런데.. 이 얘긴 꼭 하고 싶다

이 철부지들아...
그 등록금.. 니네 부모가 다니는 공장 사장이 마음이 막 착해서 주는 건줄 아니? 
너희들의 부모가 피땀흘려 일하고 투쟁하여 얻어낸 진짜 피같은 결과물이다..

나와 상관없는 일들이라 떠드는 이 대학생들아
니네가 그 교문 나서면 만날곳이 바로 그 상관없는 일들이 너희의 일이 되는 사회다
무인도에 가서 혼자 살지 않는 한 니들이 만날수 밖에 없고 피할수도 없는 곳이 바로 이 사회다

훗날 너희들이 노동자가 되고 그 삶이 어떠한지 직접 겪으며 꼭 배우길 바란다..
이 사회가 바뀌지 않는 한 
지금 너희들이 한 일들을 그대로 니들이 돌려받는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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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페친의 글 허락맞고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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