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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많이 그리면 실력이 는다 라는 그 대책없는 말에 대해서.
게시물ID : art_101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deon
추천 : 11
조회수 : 121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6/03 16:20:22

무조건 많이 그리면 는다 


라는 그 말에 엄청난 함정과 무지에 대해서 반대 먹더라도 글하나 남기고 싶어서 씁니다.


방사 라던지 오유 라던지 무조건 많이 그리면 는다 라는 답을 하는 사람들.....


무조건 많이 그리면 는다 라고 대답한 너님들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그림이론에 대해서 단 한 글자도 읽어 보지 않았는가 라고 질문해 보고 싶네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사람 그리는거에 대해서 가장 관심이 크니깐 인체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인체 비율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기준이 되는 8 등신에 대한 비율을 배워서 그걸 토대로 


인물 그림 그리는것과 


비율에 대한 그 어떠한 정보나 지식 없이 그냥 무조건 그리는 것 중에 


어떤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까?


상상으로 그리던 모델을 두고 그리던 상관없이요


옷주름 이야기 한번 해 볼까요?


중력의 법칙에 의해서 주름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느낌으로 그려야 하고

더욱이 정장 같이 무거운 옷은 세로 주름이 많이 생긴다

여름에 입는 몸에 딱 달라 붙는 가볍운 면으로 된 옷은 가로 주름이 많이 생긴다

한복 같이 통이 큰 옷은 둥글둥글하게 큰 폭으로 주름이 생긴다


이것을 알고 그리는것과 


이것을 모르고 그냥 주구장창 옷주름 그리는 것과 


어떤 것이 효율적이라 생각합니까?


방금 제가 말한 옷주름에 대한 저 정보만 읽어도 


지금 이 글을 본 사람들은 저 정보를 기억하고 


상상화든  모델을 두고 그리던 그것을 의식하고 그리기 때문에 


모델과 옷에 대한 정보를 빨리 받아 들이고 계산해서 


그림 실력이 조금이나마 더 효율적으로 발전 할수 있는 겁니다.


더 나아가 표현력 하나 더 늘어 나는겁니다.


저 단순한 정보 하나만으로도 관찰력이 바뀌어 버립니다

사물을 바라 보는 그 태도가 바뀌어 버립니다.


투시도법 알려주고 그 어떠한 대상과 사물에 임의의 가상의 선을 그어서 관찰해 봐라 

라고 알려줘도 전혀 모르고 그리는 사람보다 더 효율적으로 발전 할수 있는겁니다.



무조건 많이 그려서 그림 실력이 는 사람이 있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느 정도 인정을 합니다 


그치만 자세하게 넘어 가볼까요?


무조건 많이 그려서 실력이 는 사람들에 공통점은


재수가 좋아야 하고 

어린 나이때 부터 그렸어야 하고 

촉이 발달한 사람들 이여야 합니다.


하나 예를 들어 볼까요?


비쥬얼 가수 이자 엄청난 노래 실력을 가진 김범수씨는


팝송을 듣고 많이 따라 불렀다고 합니다 


자 그러면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다 오늘부터 팝송 듣고 많이 따라 부르면 다 김범수씨 처럼 됩니까?


타고난 골격을 가진 김범수씨 입니다.


(허각 역시 데뷔하기 전에 소속사에서 트레이닝 한번 더 받습니다)



드로잉의 신이라는 김정기씨는 


어릴때 부터 하나의 포즈나 물건을 여러각도에서 여러번 입체적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그 누가 알려 주지 않았어도.......


그림을 효율적으로 그릴수 있는 방법을 알지는 못했지만 자기가 연습한 그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였던 겁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누가 알려 주지 않아도 그냥 다 효율적인 방법으로 그림 연습을 한답니까?



지금 대한민국에 그림에 대한 꿈을 가지고 도전 하는 사람들이 


전부다 초 중학생들 뿐이랍니까?


나이 20대 중반 넘어서 그림 시작하는 사람한테 무조건 그리면 는다 라는 그 헛된 희망과 정보를 그 개소리를 잘도 하시는 군요



엄연히 그림도 하나의 학문이고 연구인데 


무조건 많이 그리면 는다 라니.......

뭣 모르고 대책없는 소리 하는거에 대해서는 무조건 잘못했다 라고 질타 할 사항은 아니지만

옆에서 알려주고 다듬어줘도 무시 해 버리고 끝까지 아집으로 주장하는 것들은 정신 나간것들이지요.

기본기 물어보는 생초짜에게 무조건 많이 그리세요 라니....정신 나간거죠..



무조건 많이 그리면 는다면


미쳤다고 인체 해부학 공부 처 합니까?

그 시간에 그림 하나 더 그리고 앉아 있지.....

방사 누드 크로키 하는 데 가서 인체 해부학 수업 할 시간에 크로키나 한장 더 합시다 라고 꼭 말해 보세요 제발요


그림 그릴 맘이 달아나는 복잡한 투시도법 미쳤다고 공부합니까

그 시간에 그림 하나 더 그리고 앉아 있지...


미쳤다고 여기저기 자료수집하고 지식 얻고 그림 그립니까?

그 시간에 그림 하나 더 그리고 앉아 있지.....


세상의 모든 인간들이 다 같은 능력치로 태어나는것도 아니고 

다 같은 상황에서 살아가고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모두에게 다 평등하게 효율적이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모두에게 다 평등하게 효율적인 방법이 무조건 많이 그리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더 나아가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이 무조건 많이 그리면 된다 라는 공식 자체가 절대 성립 되어선 안되는겁니다.


질보다 양으로 승부해서 어느날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겠지만


그 양이 스케치북 한 두권으로 끝나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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