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르륵 '포토에세이'에만 가끔씩
제주에서 집짓고 까페하면서 사는 이야기를 올리고 사는 제주 아재입니다
얼마전부터 까페 뒷편에 집짓기를 시작하며
스르륵 포토에세이에 연재하기 시작은 했는데
운영자 하는 짓도 싫고 해서 에세이 게재할 곳을 옮겨보고 싶은데
스르륵에서 에세이 기다리는 분들 때문에 어찌할지 고민입니다
오유분들 반응 좋으면 스르륵 포토에세이 좋아하는 분들 대거 모시고 이민올까 생각 중입니다
재미없으니 스르륵에다 계속 올리며 그렇게 살라 하시면 그렇게 하죠 ㅠ.ㅠ
스르륵에 올린 열 일곱 편의 요약입니다
삼청동에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나 하며 하루하루 편하게 살다가
13년 동안 진짜 딸로 키운 골든리트리버 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매일같이 부암동 집에서 이메가가 살고 있는 청와대 앞을 지나
삼청동 가게로 출근하는 것도 숨막히고 해서
제주도 가서 땅 하나 사서 집짓고 까페나 하며 살기로 하고
삼 년 전
열 한 살 먹은 리트리버와 함께 세 식구가 무작정 제주로 들어옵니다
(사람 아이는 결혼이후 쭉 없습니다)
어리버리한 서울사람이 제주에 와서 땅 사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옥색 바다로 유명한 협재에 땅을 사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 땅입니다
600평이나 됩니다
지금은 엄두도 못내지만 제주 땅값이 오르기 전이라 살 수 있었습니다
땅 사놓고 할 일도 없어서 직접 설계를 하기로 마음먹고
여덟 달을 매달렸습니다
까페 정면도입니다
1층 평면도
앞쪽 분해도
뒷쪽 분해도
렌더링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6월 공사를 시작했죠
목조건물입니다
2층 스튜디오 겸 작업실입니다
저 사진하는 사람입니다^^
슬슬 모양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한여름 멋드러진 날씨 속에서도 공사는 계속되었습니다
공사를 하다보니 돈이 너무 많이 들고 예산이 바닥나
직접 페인트를 칠하기도 했죠
까페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창가에는 스무 살이나 된 진짜 테디베어
미니어처 주방도구들입니다
진짜 정교해요~
주방은 오픈키친입니다
렌더링과 거의 똑 같이 나온 실제 장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까페 모습입니다
몇 달 후 까페 모습입니다
우리집 정원이면서 까페 뒷편입니다
1~17편까지의 내용이 궁금하시면
앞으로 이어질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사진들을 오유에 연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