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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삭금)모르는 여자한테 전화왔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4367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둥그런인생
추천 : 2
조회수 : 86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22 23: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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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키고있는 22세 군징어입니다.


이틀전 00시~01시에 있었던 일입니다.

평소와 똑같이 근무를 서고 돌아와서 근무대기 시간에 컴터를 보며 쉬는 도중 갑자기 전화가 울렸습니다.
(저희가 생활하는 곳은 공중전화 형태가 아니고 기본 가정집 전화형태라서 수신,발신 둘다 가능했습니다.)

대개 여자분들이 남자친구 바꿔달라고 전화하는 경우가 많아서

저는 '또 누구 여친인가' 라고 생각하며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여보세요
??:여보세요   ←정말 귀여운 목소리였습니다 여기가 포인트입니다.
나:누구 찾으시나여?
여자:.... 어...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누구 바꿔 드릴까요? 
여자:....
나:뭐떔에 전화했나요?
여자:제가 전화했나요?

??? 이게 무슨소린가 했습니다.

나:지금 전화중이잖아요
여자:아... 네...

뭔가 직감적으로 시간도 그렇고 말투도 쫌 그래서 술마셨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술 마셨나요?
여자:아니요~ 술 안마셨어요
나:왜 전화 했어요?
여자:저 술마셔서 잘못 눌러서 전화한 것 같아요 ㅠ
나:주변에 친구 없어요?
여자:네
나:어허~ 그러면 곤란한데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요새 세상 무서워요 지금 집 바로 들어가요
여자:넹~

하고 전화가 끊겼습니다.

뭔가 귀엽기도하고 착한 일해서 뿌듯하기도 해서 추억으로 간직할려고 글 남겨봅니다. 자게에쓸까도 고민했는데 나름 유머라서 유머겔.

이때까지 전화라곤 엄마나 여동생 말고 여자랑 한적이 없었는데 두근거리는 맘으로 통화했는데....

∴여자 친구 가지고 싶습니다. (22년 모쏠이면 말 다한거지....)
출처 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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