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끈이론 이야기가 오유 과게에 갑자기 나와서... 예전의 썼던 초끈이론 관련 글을 더 정리하다가 찾게된 글인데,
꽤나 읽어볼만한거 같아서 퍼와봅니다.
전문은 링크 가셔서 보시길...
[강석기의 과학카페 209] 과학계에 만연한 조급증에 대한 고찰
끈이론으로부터 물리학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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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집합소이자 언론의 보호막에 가려져 있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발표에 딴지를 걸었으니 ‘옷 벗을 각오’를 한 셈이다. DNA 골격으로 인 대신 비소를 쓰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는 당시 발표에 많은 과학자들이 의아해했음에도 ‘설마 NASA가…’라는 생각에 선뜻 나서지 못했다. 결국 비소박테리아는 비웃음의 대상이 됐고 레드필드는 작은 영웅이 됐다.
2014년 3월 우주배경복사에서 빅뱅의 중력파 흔적을 발견했다고 발표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미국 하버드-스미스소이언 천체물리센터를 중심으로 한 국제공동연구팀(바이셉2 실험)의 발표가 엉터리라는 주장.
두 사례 모두 획기적인 결론으로 이어지는 데이터를 앞에 두고 조급해진 과학자들이 서둘러 대중매체에 결과를 발표하면서 비롯된 해프닝이라는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비소박테리아의 경우 결론을 반증할, 즉 DNA골격에 비소가 정말 들어갔는지 확인할 실험 방법이 있음에도 실험을 외면하고 서둘러 결론을 내렸고, 바이셉2의 경우도 데이터 품질에 대한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 뭐 결론이 "실험이 완전 엉터리였다. 거짓말이였다." 는 뜻은 아니고, 성급했다 정도인듯 하군요.
지난해 ‘네이처’ 마지막호에는 이론물리학의 꽃이라고 여겨지는 끈이론이 오히려 물리학의 정신을 훼손하고 유사과학으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는 현실을 개탄한 글이 실렸다. - 네이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