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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꽃, 식물, 동물, 원소 정령)과의 대화6
게시물ID : plant_8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arseed
추천 : 0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3 01:03:17
자신이 키우는 앵무새의 생각이 궁금하다는 카톡이 와서 답변을 하다보니 주인에게 사랑과 치유 에너지를 보내고 있는데 주인이 바빠서 자주 못보니까 보고 싶다는 말과 깨끗한 물을 좋아한다는 메시지가 반복적으로 나왔다. 동물들은 자기 주변에 사랑과 치유의 에너지를 보내고 있으며 그것은 '복'이라는 의미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다. 언젠가 잃어버린 자기 개가 어떤지 봐달라고 물어봤던 청000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사정상 집에서 그 개를 키울 수가 없어서 친한 친구 집에 맡겨놓았는데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달아났다고 했었다.
 
청000 : 참 지난번에 잃어버려서 물어봤던 개를 찾았어요.
나 : 와 축하드려요. 그때 살아았기는 했는데 주인생각을 엄청 하던 것 같더라구요.
     아무튼 죽지는 않았다고 했잖아요.
청000 : 친구 집에서 나와서 밖으로 다니다가 돌아왔는데 더러워졌고 발도 상처입었더만요.
        동물병원 데려가서 씻기고 치료하고 그랬어요.
나 : 다행이네요. 그래도 그렇게라도 찾았으니 잘 보살펴주세요.
 
우리 모두는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진다. 물질이든 정신이든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하게 마련이지만 나의 경우 요즘은 00님과의 에너지로 인해 차크라반응이 더 민감해진 것 같았다. 수업을 할때도 손바닥이 신경이 쓰일만큼 차크라가 돌아가고 인터넷으로 관련글을 읽으면서 차크라들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벌써 거리엔 벚꽃이 나부끼기 시작했고 여기저기 노오란 개나리와 연분홍 진달래꽃이 노래하고 있다.
 
지구 : 너가 변하는 것처럼 지구도 바뀌고 있지. 봄 여름 가을 겨울 내내 ...
나 : 봄이 오니까 그래도 좋네. 따뜻하고 햇볕도 화사하고 눈도 즐겁구.
지구 : 다른 빛들이 더 들어오고 있어. 나도 더 바뀌고 너희들도 더 바뀔거야.
나 : 지구온난화는 예견되긴 했는데 더 많은 빛들이 들어오면 좀더 밝게 되겠네.
지구 : 물론 좋은 소식이야. 여름이 되면 더 강렬한 빛들이 들어올테니까.
나 : 그야 여름엔 더워지니까 당연하겠지. 여름엔 일광욕이라도 해봐야겠어.
     우울증에 햇볕이 좋다고 했으니 광합성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봐.
지구 : ... 너희들에게 꼭 긍정적이지만은 않을거야. 
      지구상의 모든 존재들을 놓고 볼 때 지구 입장에선 해로운 존재들이 있어.
      숫자도 많고 점점 치명적인 암세포로 발전하는...
나 : 음... 왠지 우리 인간 이야기 같아서 찔리네.
지구 : 굳이 누구라고 밝히진 않겠어. 동물이나 식물, 땅과 바다까지 빛이 필요해.
       그동안 너무 어둠으로만 갔거든. 난 그 고통과 슬픔을 함께 했으니까.
       인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그 고통과 슬픔은 몇배로 증가했어.
       인류 스스로의 고통과 슬픔도 함께 키우면서 말야.
       인류는 식물처럼 광합성을 배워야 할거야. 동물처럼 자연과 함께 해야해.
       더이상 자연이 주는 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이젠 지구의 존재들과 함께해.
나 : 동물보호나 자연보호는 많이 하는데...
지구 : 그걸로 충분했으면 이렇게 굳이 말했겠어?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해. 인류도 지구상에서 함께 있다는 걸 느껴야해.
       인체도 안좋은 세포는 치료를 위해서 약을 바르거나 수술을 하잖아.        
 
병원길을 걸으며 지구와 소통이 되어도 달라지지 않은 현실들이 있다. 그 중에 하나는 카르마와 함께 운명으로 엮인 대인관계이다. 아주 가까운 사이일수록 원한관계라고 하는데 요즘은 부부, 가족 사이에 사건사고가 많이 나서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언젠가 드라마에서 부부란 전생에 원수 사이였기 때문에 이번 생에서 서로 사랑을 배우기 위해 만난다는 대사를 들은 적이 있다. 부모자식간이나 형제남매간에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선연도 있을 것이다. 항암치료때문에 삭발한채 누워있는 여동생은 선연인지 악연인지 모르지만 암튼 한고비를 넘겼다.
 
백혈병 : 사람들은 누구나 죽게 되는데도 죽음을 항상 잊고 있지.
나 : 농담할 기분 아니야. 당연히 살아있으면 언젠가는 죽는거니까 밝은 쪽을 봐야지.
백혈병 : 너희들이 하는 노후대책이나 생명보험도 그런 것이지. 두려움이 없었다면 너희들은 절제와 균형을 잃고 갈데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살았을거야.
나 : 제발 좀 떠나줄래? 아까 한고비 넘길 땐 정말 돌아가시는줄 알았어. 무균실로 가야돼. 
     여기 암병동에서 들리는 구역질소리만큼 너랑 대화하니까 내 속이 울렁거려.
백혈병 : 날 미워하는 건 알겠지만... 난 내 역할을 할 거야.
         대장균이 인체 밖에선 해롭지만 인체 안에선 좋을 수도 있듯이
         나 또한 곰팡이가 쓰레기를 분해해서 땅으로 돌려보내는 것처럼
         난 역할수행에 항상 최선을 다 할 뿐이야.    
나 : 누가 어둠이 아니랄까봐. 드라이하긴. 여동생은 영구차 3대 중 가운데차에
     자신이 있는 걸 꿈에서 봤다고 하던데 이제 됐으니 그만 좀 하지, 거기까지만. 
백혈병 : 누구에게든 자신의 타임라인이 있어. 그리고 그건 거부한다고 안오는게 아냐.
         봄이 오면 여름이 오듯이 태어났으면 늙고 죽게 되어 있잖아.
         세상의 종말은 너가 죽을 때 직접적으로 너의 종말이자 세상의 종말이야.
         몇번의 위기가 거짓으로 밝혀지면 너희들은 좋아하겠지만 그렇다고 
         진짜 위기가 거짓이 되지는 않아.  
                  
 
  
.......................................................................  7편에 계속
 
 
 
 
 
빛의대화 지구, 어둠의대화 백혈병
진실도 84%, 86%
작성자 혜명
작성일 2015. 4.2. 목
출처 http://udecat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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