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양다리 걸쳤다고 한 글 몇번 썻는데 보신분 계세요 ㅎㅎ? 여자친구가 양다리 걸쳐도 저는 그래도 내가 노력하면 나한테 올거야/ 이여자는 나를 택해 줄거야 하며 스스로 위안을 하며 일년을 버텼습니다 해어지지도 못 하고. 우연히 기회가 생겨 우리집에서 외박하게 되었는데 잘때 보면 안될걸 알면서도 폰을 봤어요 비트윈인가 같은과 선배하고 일년이 다되어 가더군요.. 사진첩을 봐도 온통 그 선배와 웃으며 찍은 사진들 식당 음식들 모조리 너무 슬펐습니다..
그래도 참자가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가 채팅? 한걸 보았는데 저에게는 싸늘히 단답만하고 약속 안 잡으려하고 카톡보내도 답장은 3-4시간에 한통씩 오고 내가 그 몇년간 제발 고쳐달라고 했었던 제발 연락좀 자주해줘, 친구와 놀 땐 어디가는지 말좀 해줘, 자기전에 말 한마디만 해줄래? 라고 제가 삼년을 부탁해도 단 한가짇ㅎ 지켜지지 않았던 것이 그 짧은 그사람과의 대화에 모조리 들어가 있더군요 고개 숙일줄 모르고 당당했던 갑의 여자가 그 사람에게는 밝게 웃으며 장문의 사랑문자를 쓰고 나와 어디갈때마다 친구와 어디왔어 라고 꼬박 꼬박 보내고 그사람이 삐지니까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하고 자기전에 얘기좀 더 하고 자자고 애교부리고 전화를 보니 온통 전화한 흔적들... 이런 사람도 사랑을하면 변하는구나...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어.. 하고 허탈해 지더니 뭔가 간신히 우리 사이를 붙잡고 있던 무언가가 끈어졌습니다... 저는 더이상 옆에 있을수 없다 판단했고 쓴소리를 못하는 나머지 편지를 짤막하게 써놓고 행복하라고 쓰고 집을 나왔습니다 저는 그사람이.. 저에겐 카톡 답장을 3-5시간에 한통 하면서 사랑을 하니까 일분에 수십통씩 할줄 몰랐어요... 그사람도 사과라는걸 할줄 아는걸 처음 알았어요.. 그사람이 사랑한다고 말하는걸 처음 그 대화를 통해 봤어요...잠에 약한 그녀가 자지말고 대화좀 더 하자고 보채는거 처음 봤어요... 아침이 되어 전화가 오더니 어디갔냐고 묻길래 책상위에 편지 읽어보라하고 끈었습니다 그후로 연락이 없더군요 그런 여자라도 한때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이렇게 힘드네요.. 이런말이 있잖아요 후회없이 사랑했으면 꼭 연락온다는 말 저는 정말 변함없이 한결같이 간하고 쓸개하고 다 줬어요 진짜 육년간 힘들었지만 그 모든걸 다 해줬어요 언젠간 연락이 와서 그때 철이 없었다고 미안하다고 잘지내냐고 사과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