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중 몇 명이 여시를 하는데 며칠전에 64여시 발언관련 수사결과 나왔을 때 친구들에게 슬쩍 여시에 무슨 일 일어나는지 알고 있냐고 물어봤었어요.
친구 2명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예 모르고 있는 눈치여서 제가 그냥 여시에서 음란물이나 저작권법에 걸리는 불법행위가 발각됐고, 어떤 여시가 이러이러한 말을 했는데(64여시 발언) 그게 거짓말라고 수사결과도 나왔다. 여러모로 큰일이 될 것 같다ㅡ 이런 식으로 간결하게만 설명해줬거든요.
친구들 반응은 "본인들은 그런건 몰랐고 글 안 올리고 눈팅위주로 해서 괜찮을 것 같다. 여시 망한거야? 망했네." 이런 뉘앙스로 말한게 다였어요. 저도 거기에 대고 탈퇴하라고 하지도 않았고 사태를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만으로도 얘넨 괜찮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쟤네 2명은 원래 인터넷 잘 안 하는 친구들인거 알고 있어서 괜찮았는데 근데 그 외에 여시하는 다른 한 친구한테는 무서워서 아직 물어보지도 못했어요. 여시외에도 다른 취미생활카페도 활발하게 하는거 같았는데... ㅠㅠㅠ
일단 날 밝으면 이 친구한테도 물어볼 생각인데요, 만약에 다들 라이트하게 활동해서 문제되는 일이 없다면 제가 탈퇴를 권하는 건 오지랖일까요??
며칠 전까지만해도 탈퇴하라고 할 생각은 없었는데 아까 운영자 공지 이후에 여시들 댓글 반응보고 솔직히 진짜 소름 돋았거든요. 아 이건 그냥 사이비종교구나 싶어서....
고작 온라인 커뮤니티 문제라고 볼 수도 있지만 친구가 저런 데에 연관있는게 안타깝고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