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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포 오징어입니다.
게시물ID : soju_48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벤느
추천 : 3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23 06:02:58
이렇게 글쓰는게 오히려 잘난것 같습니다. 
연애, 결혼, 출산, 집, 친구, 꿈, 희망... 7개 맞지요? 
연애와 결혼 출산까지...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언젠가 그때가 생각납니다.
"오빠 닮은 아이 낳으면 정말 예쁘겠다." 이런 말 해주던 어여쁜 여자친구... 멍청하고 바보 같지만 절 보면서 웃어주던 그녀의 얼굴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집... 아직도 칭얼대는 어린아이처럼 부모님에게 얹혀사는 절 보면 집은 힘든가 봅니다. 
친구들은 하나, 둘씩 자리를 잡아가며 결혼도 하고... 물론 안그런 친구들은 방금 전까지 저와 한잔 했네요. 7포 중에 친구는 아직 있나봅니다. 
꿈과 희망은 
저의 꿈은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희망 또한 잘 모르겠습니다. 
그놈의 잘 잘 잘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거점은 아니지만 지방 국립대, 어려운 집안살림에 무리해서 석사까지 하고 
물론 노력이 부족합니다. 더더욱 스펙도 쌓고 경력도 쌓고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저도 열심히 했어요. 안되는 걸까요... 

두렵습니다. 7포뿐이 아니라 모든걸 포기하고 뭘 얻으려고 제가 이렇게 사는겁니까

솔직히 부럽습니다. 빽으로 취업한 친구, 결혼도 두렵지 않은 친구, 차도 빵빵 몰고 앞으로 구체적인 비전까지 있는 주변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모두 가진걸까요. 

부모님은 그러십니다. 미안하다고 미안하다는 말밖에 안떠오른다고... 
아닙니다. 어머니 아버지... 이 못난 자식이 너무 능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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