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투표소에서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짧은 머리 곱게 빚은 것이 정말로 예쁘다네 온 동네 청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기웃 그러나 그 아가씨는 새침떼기 앞집의 병열이 녀석은 투표를 안 했다네 만화가게 진원이 녀석도 투표를 안 했다네 그렇다면 동네에서 오직 하나 나만 하고왔네 아! 기대 하시라 개봉 박두
투표날 아침 일찍부터 투표 하나 하러가서 가지고 간 장미 한 송이를 살짝 건네어 주고 그 아가씨가 놀랄 적에 눈싸움 한 판을 벌인다. 아 자자자자자자자자 아 그 아가씨 웃었어
하루 종일 가슴 설레이며 투표 시간 기다렸지 오랜만에 말끔히 차려입고 그 아가씰 기다렸지 점잖게 다가서서 미소 띄며 인사를 했지 그러나 그 아가씬 흥 콧방귀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면 대장부가 아니지 그 아가씨 발걸음 소리 맞춰 투표소로 들어간다. 틀려서는 안 돼지 번호 붙여 둘 셋 넷 아 위대한 손 나의 끈기
바로 그때 이것 참 야단 났네 투표소 어귀에서 아랫동네 딴나라들에게 그 아가씨 포위됐네 옳다구나 이 때다 백마의 기사가 나가신다. 아자자자자자자자자자 으 하늘빛이 노랗다
우리동네 투표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지금은 그 때보다도 백배는 예쁘다네 나를 보며 웃어주는 아가씨 나는 정말 I LOVE YOU 아자자자자자자자 아 나는 지금 투표 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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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모두 부지런하게 지금 씻고 준비 하시고 투표소 아가씨 만나러 갑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 법 입니다. 늦게 일어나는 새는 잠만 잘 뿐이지요. .. 그런데.. 저는 투표소 갔더니 20대는 저 혼자 뿐..........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