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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싫은데 맨날 오네요
게시물ID : religion_101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첨지설렁탕
추천 : 4
조회수 : 51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10/11 17:10:54

안녕하세요! 처음 글써봐서 많이 부족하지만 이해해주세요 *_*게시판 여기 맞나 모르겟네요ㅠㅠ 쪼오금 길어요!


아까 엄마랑 누가 얘기하는 소리가 들리길래 귀를 귀울여서 들어봣더니 몇주에 한번씩 물 얻어먹으러 오는 사이비?단체같더라구요

저희집은 집도 작은데 뭐 얻어 먹을게잇다고 자꾸 오는짘ㅋㅋㅋㅋㅋ 어여 나가라 니들 줄 물은 이미 내 배에잇다ㅡㅡ

예전에 우리 엄마가 뭣모르는 시절에  교회믿을려고 갓던 그리고 교회인줄 로만 알앗던 사이비단체에게 속아서 교회도 아닌 산속에 

들어갓엇데요 근데 기도를 하려고 새벽에 일어나서 산위에 갓더니 목사라는 사람은 신당?같은곳에서 이상한 북치면서 막 무당처럼 

이상한 딸랑이 흔들고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도 점점 대하는 태도가 달라졋길래 그 근처 슈퍼 아줌마한테

여기 뭐하는데냐고 막 추궁햇더니 사이비 이단이라고 얼른 거기서 빠져나오라고 하셧답니다 결국엔 탈출하려고 엄마가 거기서 나가려고 햇더니 못나가게 막앗데요 설명하자면 재소자들 교도소에 가둬놓고 탈출하려면 잡고 그러잖아요 딱 그런식으로 못 나가게 잡아놓더래요

근데 엄마가 그 날밤 꿈을 꿧는데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 '오늘 밤 나가야한다 오늘이다 오늘! 여기잇으면 안돼!'이러셔서 엄마가 

일어나서 짐챙기고 저 깨우니까 울지도 않고 벌떡 일어나서 엄마가 싸놓은 물건을 뒤뚱뒤뚱거리면서 들고갓데요 그때가 3~4살 쯤인데

제가 보따리 자기몸만한걸 양손으로 막 끙끙대면서 앞장서가는데 그 모습을 보고 엄마가 너무 신통방통해서 아 이건 할아버지가 

날 살려주셧구나 하고 오늘은 꼭 나가야겟다 이러고 맘을먹고 탈출을 시도햇죠 거긴 산속이라 엄청 돌아나온다음에 택시도잡기힘들어서 겨우겨우 잡아타서 탈출을 햇어요ㅠㅠ(엄마가 얘기해준거고 저도 얼핏 기억이나서 빠진게 몇개잇음요ㅠㅠ)

그 후로 엄마가 교회를 무척 싫어하셧죠...아니 종교자체를 멀리하셧어요 어릴때 교회에서 과자주고 애들도 가니까 다니려고 햇는데 엄마가 항상 가지말라고 한것도 그 이유인거같아요... 사실 엄마가 교회를 다니려고 한 이유가 엄마는 7살때부터 신기가 잇엇데요

요즘보면 어린애들도 다 차려놓고 점보자나요 그런식으로 쎄게 들어왓는데 엄마는 꿈이 많으셧어요 여군도 하려햇고

건축가도 하려하고 음악을 하려고 음대에도 가려햇죠 물론 재능이 없어서 못한건 아니에요 여군을 하려고 지원서를 내고

 마지막 접수만 하면 되는 찰나에 할아버지가 병원에 실려가서 간호하려고 여군도 못하셧고 건축배우려고 학원다닌다고 

그때 당시에 30만원만 내주라고 하셧는데 여자가 무슨 망치질을 하냐며 할아버지가 반대하셧데요 음대는 선생님들이 가라고

 막 떠밀어줫는데도 역시나 반대를 하셧구요 그래서 보다 못한 선생님이 동생으로 데려가려고 호적떼오라고 햇는데 그것도...안된다고

반에서 엄마가 지금으로 치면 반장이 됫어요 오로지 리더쉽하나 가지고 된건데 할아버지에게 말햇더니 모르시길래

엄마가 마을에서 이장을 하는거라고 햇더니 엄마한테 '그러면 집안일은 누가하고 밭에가서 일은 누가하냐 그런거 할 생각마라'

이 소리를 듣고 상처를 받으셧데요 5남매중에 엄마 혼자 일하고 학교도 1년쉬어가며 집안을 도왓지만 커서 하고싶은 꿈을

이루려햇더니 하는것마다 길이 막혓던거죠 엄마는 저와는 다르게 미모도 뛰어나세요 그래서 무슨 대회에 나갈수 잇게되서

나가려햇는데 그것도 어찌저찌되면서 할수없게되고...그러다가 고등학교졸업장을 받고 1~2년뒤 타지로 가서 일부터하고 

20살 청춘을 다 날리셧죠 오로지 돈만벌고.. 근데 29살 결국 신을 받으셧어요 그러다가 절 낳으시고 ..대물림 해주지 않으려고

할수잇는대로 노력하셧고 그런 모습이 않쓰러웟죠 아빠와는 갈라섯구요..그러다가 엄마가 무당을 때려치시고

절 홀로 키우시다가 신병이라고 하나요? 몸이 아프셧어요 결국엔 다시..신을 받고 돈이란 돈은 다 날리고...

근데 엄마는 원래 신을 받지 않고 점을 봐야하는데 잘못받앗던거에요 꼬이고 꼬인거죠 저는 아직 어렷고 엄마는 힘들어하고

그러다가 정말 좋은 목사분을 만나서 우리엄마는 이제서야 마음을 놓고 교회!를 다니게 되엇어요ㅠㅠ저도 같이 다녀요!

교회않가는날도 집에서 맨날 기도하구요 근데 오늘 ㅡㅡ 맨날 물 얻어먹는다 말하고 집 찾아오는 그사람들이 온거에요

우리 엄마 교회다니지만 아직도 느낌으로 딱 알아체는 사람인데 엄마가 오늘 느낌이 않좋다더니 남자를 끌고 와서 막무가내로

집안에 들어왓더군요 저는 낮잠자다가 깨서 얘기듣고 잇다가 일어나서 듣고 잇는데 하는 말이 어이가 없는거에요

그 여자랑 남자가 얘기를 하니까 엄마가 그런데 갓다와봣다고 돈이나 갖다줘야하는곳 아니냐니까 그 여자가 아니라고는

못하고 돈을 갖다줘야하긴 하지만 어쩌고 저쩌고 여기에 다니면 애들 한테는 조상이 않간다니까 ~ 이래요

듣다가 친구한테 톡으로 그 단체이름 검색해보라니까 종교사기라면서 얼른 내보내래서 눈치보는데 엄마는 화나잇고

저보고 몇학년이니 학생? 이러길래 '왜요? 아줌마 그냥 나가세요 않그럼 무단침입으로 신고할테니까 나가세요' 이런다음 문닫아놧는데

유리문이라 앞에서 잇는거 보여서 들으라고 '무식하게 생겨서는 지들이 우리 살려준다고? 돈이라도 주나? 지들이 뭔데 우리보고

이래라 저래라야 이런 집에서 산다고 무시하나'이렇게 말햇어요 근데 아직도 찝찝함....어른이라서 그나마 예의 차렷지만

...그래서 엄마가 이사를 가야겟다는데 돈이 어딧겟어요 저도 내년에 재입학 해야하는데 엄마가 돈벌이 안된다면서 

학교가는거 무리일수도 잇다고...그 순간 울컥해서 울뻔햇죠 우리 집사정에 내가 괜히 자퇴를 해서 이 난리구나 

미안해지고 한편으로는 불안햇죠 검고보려고 햇지만 엄마가 그래도 학교는 가야한다고 너 제대로된 직업 못가지면

엄마 꼴난다고 (검고 비하하는건 아니에요!) 엄마가 무리하셔서 다시 다니라고 하시는데 몸도 많이 않좋아서 병원신세가

다반사인인데 제가 너무 패륜아 같아서 애들이랑 가끔씩 놀때면 갑자기 저 혼자 숙연해지고 그래요...잘 사는집 애들보면

부럽기도 하고 저도 자존심때문에 애들 앞에서 잘사는 척 하지만 조금씩 바꾸고잇어요! 비싼 브랜드옷 대신

구제를 입는다거나 알바도 하고요! 용돈받아가는것도 미안해서 ㅠㅠ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졋네요...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처음써봐서 엉망진창에다가 읽기도 힘드셧죠..

쓰고 나니까 저도 이게 무슨 글인지 모르겟어요 아마도 사이비 싫다는 소리인거가타요...

날 쌀살하니까 따숩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조심하세용 !



읽어주셔서 감사합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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