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노트북 PC와 같은 전자업체의 주력 제품들도 한국 판매가가 미국 판매가보다 20~3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왜 한국 기업이 만든 제품이 한국에서 더 비쌀까. 똑같거나 비슷한 한국 기업 제품을 한국 소비자들이 미국 등 선진국 소비자들보다 비싼 돈을 지급해야 하는 일이 좀체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고도 경제 성장기에 국내 업체들은 한국에서 이익을 내고 해외에서는 저가(低價)전략으로 시장을 넓혀 왔다. 한국 소비자들이 국내 기업의 돈벌이 밑천을 만들어준 셈이지만 '그래도 기술력도 달리고 어려운 해외 영업환경을 감안해 국내 소비자들이 희생할 수 있다'는 공감대는 일부 있었다. 하지만 한결같이 수조원, 수십조원의 이익을 내면서 세계 정상급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최근에도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보는 이런 현상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라는 불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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