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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크리스마스트리에 매다는 빨간공의 정체.
게시물ID : religion_101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오우옹
추천 : 7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0/11 19:16:42

밑에 글에서 크리스마스 트리의 '붉은 공'의 정체에 대해서 말했는데 오늘은 그걸가지고 썰을 풀어볼까함 종교관련 공격적인 글은 아니니까 재미로 봐줬으면 좋게뜸. 


때는 게르만 민족에 의해 서로마제국이 붕괴하고 본격적으로 게르만 아자씨들이 세례받고 가톨릭으로 편입되던 시기였듬. 근데.... 드루이들은 요상시런 숭배습관을 하나 갖고 있어뜸. 고것은 사과. 세계사를 배운 흉들은 알겠지만 알프스 이남과 이북의 분위기는 완전 다름. 남쪽의 '음탕한 과실'이 포도였다면 가톨릭쪽에서 보기에 사과는 너무나 음란한 과실인거임. 


'아닛! 저 과일의 모양을 보라! 여인의 입술과 비슷하구나! 아니 반을 쪼개면 씨와 그것을 품고 있는 과육의 모양은! 여성의 음부와 비슷하구나! 아니이이! 더더군다나 잘 익은 사과는 악마의 오각별이 나타나는 구나!' 


맞음 여성부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금 천주교흉들은 그나마 점잖지만 그때는 완전 쌈마이였을 때였음. 그리하야 사과숭배를 금지시켜 버림. 드루이드 흉들 빡침. 


게르만인들-아니 씨발 우리가 사과를 헉후헉후 좋아한다는데 니들이 뭔상관이여 도끼로 한번 대가리 쪼개져 볼래?

교황청-아.. 아니 그건 아니구 사과보다는 포도가 낫지 않겠니?

게르만인들-좆까 씨벌. 우리 사과짜응을 건드리는 자는 용서하지 않겠다. 


조낸 험악해짐. 간신히 로마사회에 편입되어 예수믿겠다는 애들이 사과건드렸다간 대가리를 쪼개버리겠다고 지랄침. 신부들은 대굴빡을 막 굴리기 시작함. 결론은 싱겁지만 '숭배'는 금지. 다만 사과짜응을 헉후헉후하는건 됨. 그리하야 드루이드들의 수목숭배문화인 '크리스마스 트리'에 역시 수목숭배의 상징이었던 '빨간 사과'가 걸리게 됨. 이게 크리스마스 빨간공의 정체임. 생각해보면 신기한게 검은 숲의 드루이드 문화가 동방의 이땅에 기독교를 통해 뿌리내리다니 좀 아이러니함. 


더불어. 


게르만쪽의 편입 이전에는 '에덴동산'의 선악과는 포도였음ㅋㅋㅋㅋㅋㅋㅋ 창세기 관련 그림을 보면 포도를 음탕하게 먹는 것에서 '사과'를 으적거리는 모습으로 바꿔짐. 솔까말 포도보다는 사과가 더 그럴듯해 보이는 건 사실임. 그래서 속설로는 알프스 이남에서 그린 것은 포도. 이북에서 그린 것은 사과라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탈리아쪽의 그림을 보면... 아무래도 사과가 대세가 된듯. 지금도 아마 실낙원의 그림을 그리라고 한다면 다들 사과 비스무리한 것으로 그리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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