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왜 계속 불문율과 한화가 엮여서 포커스가 맞춰지는지 모르겠네요.
게시물ID : baseball_954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메테르
추천 : 10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5/24 00:28:50
저는 다만 다득점시 도루불가라는 불문율을 찬성하는 거구요.
이유는 메이저리그를 포함한 모든 리그에서 지켜지고 있고,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루어진 룰이기 때문입니다.
그 오랜 기간동안 모든 리그에서 그런 약속이 만들어졌다는 건 이유가 있죠.
무엇보다 다득점시 도루는 잃는 것에 비해 얻는 것이 너무 보잘것이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1경기를 위한 최선과,
시즌을 위한 최선은 다른 겁니다.

어쨌든 저는 한화를 비난하고자 하는 게 아닙니다.
이건 한화 대 kt로 갈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득점에 대한 해석은 모두 다르고,
서로간의 해석이 다를 수도 있겠죠.

어쨌든 역설적으로 김성근 감독은 불문율에 찬성했습니다.
강경학을 허도환으로 바꾼 거 자체가 우리팀이 불문율을 어겼으니 미안하다는 거죠.
발이 느린 허도환이 2루에서 홈으로 오는 것과, 발이 빠른 강경학이 1루에서 홈으로 오는 것.
물론 허도환이 그나마 빠르겠지만, 그래도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불문율을 어긴 것에 대한 미안함을 나타낸 거죠.

저는 그래서 이동걸 사태 때도 첫번째 빈볼은 이해했습니다.
황재균도 첫 번째 빈볼에는 화를 내지 않았죠.
그건 스스로 자신이 불문율을 어겼다고 인지한 겁니다.
그렇지만 같은 죄로 두 번 복수를 하는 경우는 없으니, 두 번째 빈볼에는 반발한 거겠죠.

결과적으로 불문율은 모두가 찬성한 셈이 된 겁니다.
근데 왜 이게 불문율을 지지하면 한화 안티고, 
불문율을 어기면 한화팬이 되는지 저는 모르겠네요.

한화팬 한 분이 불문율에 대해 성토하면서, 
불문율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나쁘다고 말하는 게 전 가장 이해가 안됩니다.
그렇다면 김성근 감독님은 불문율을 지키려고 했으니 나쁜 사람입니까?
발빠른 강경학을, 발이 느린 허도환으로 바꿨으니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거고, 그렇다면 나쁜 감독이 되는 겁니까?

저는 이번 사건에서 김성근 감독님이 나름대로 불문율을 존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신명철 역시 주장으로서 기분나쁨을 표현했는데 그게 과한 거죠.
그렇지만 둘 다 불문율에 대해 인정했는데, 
왜 이게 언급되는지 모르겠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